휴일 덮쳤던 올 최악 미세먼지..또 중국발
【 앵커멘트 】 올해 들어 최악의 미세먼지가 우리나라를 덮치며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의 유입과 국내 대기정체 탓이었는데, 오늘 밤부터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전경이 뿌연 미세먼지로 뒤덮였습니다.
오늘 오전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나쁜 대기질을 보였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초미세먼지가 멀리 건물까지 뿌옇게 가렸는데요. 오후 들어서도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일부 권역에선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른 가운데 서울과 경기, 충청과 강원 일부 지역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어제와 오늘 새벽 중국 동쪽지역에서 유입된 대기 오염 물질과 국내 대기 정체가 더해진 결과입니다.
온화한 날씨에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뿌연 하늘을 바라보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배인화 / 경기 남양주시 - "산책하러 나와서 바람 쐬고 기분도 전환되는 거 같아요. 미세먼지가 없으면 좀 더 하늘도 하늘색이고 하니까 아쉽기는 해요."
미세먼지는 밤 들어 기온이 낮아지며 완전히 해소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송지수 김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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