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환자 80% 수도권 집중..변이 차단 위해 입국자 방역 강화

2021. 2. 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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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3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방역당국의 고민은 크게 2가지입니다. 설 귀성을 앞두고 전체 환자의 8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는 게 그 하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머지 하나입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서대문구의 한 실내 탁구장입니다.

이용자 1명의 코로나19 감염이 관내 다른 체육시설 이용자, 가족과 지인으로까지 이어지면서 관련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중구의 한 당구장 이용자 중에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시설은 내부 소독을 마친 후 문을 잠시 닫았습니다."

사흘째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라는 점만 갖고 감소세를 단정하기 어려운 데다,

설 귀성을 앞두고 전체 환자의 8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는 게 방역에 가장 큰 위협요인입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특히, 수도권의 주민들께는 거듭 당부드립니다. 수도권은 유행이 재확산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므로 모임이나 약속, 귀성과 여행을 자제해 주십시오."

해외발 변이 바이러스 유입도 또다른 위협요인입니다.

방역 당국은 해외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된 상황을 언급하며,

"변이주의 확산 정도에 따라 변이 발생 지역 외의 입국자까지 방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영국 옥스퍼드대의 임상 시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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