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27점 폭발' 신한은행, BNK에 접전 끝 승리.. 정규리그 3위 확정 '박차'

김우석 2021. 2. 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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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정규리그 3위 확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인천 신한은행은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Liiv M 2020-21 여자프로농구에서 김단비, 김아름, 한엄지 활약을 묶어 노현지, 진안, 이소희가 분전한 부산 BNK 썸을 접전 끝에 71-66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신한은행은 16승 10패를 기록하며 용인 삼성생명에 4경기 앞선 3위를 유지했고, BNK는 21패(5승)째를 당하면서 6위에 머물렀다.


1쿼터, BNK 20-15 신한은행 : 효율적인 공격, 앞서가는 BNK


BNK는 안혜지, 이소희, 노현지, 김진영, 진안이 선발로 나섰고, 신한은행은 이경은, 유승희, 한체진, 김단비, 한엄지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양 팀은 차분히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경기 시작을 알렸다. 2분이 지나면서 BNK가 효율적인 트랜지션 오펜스를 바탕으로 8-5로 앞섰다. 주춤했던 신한은행이 한엄지 점퍼로 한 발짝 따라 붙었다.


중반으로 접어들며 경기는 잠시 소강 상태로 흘렀다. 점수가 추가되지 않았고, 4분이 지나갈 때 BNK가 진안 자유투로 10점 고지에 올라섰고, 신한은행이 김단비 골밑슛으로 응수한 후 효과적인 패스 워크를 김아름 레이업으로 변환시키며 역전을 만들었다.


BNK가 바로 반격했다. 타이트한 맨투맨으로 신한은행 공격을 무력화시킨 BNK는 진안 자유투와 노현지 3점슛으로 14-11로 다시 앞섰다.


신한은행 공격은 계속 멈춰 있었다. 좀처럼 BNK 수비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BNK도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시간은 계속 흘러갔고,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BNK가 공격에서 방향을 잡기 위한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신한은행이 김예나로 변화를 가했고, 골밑슛으로 벤치 투입에 응답하는 김예나였다. BNK는 바로 이소희 3점슛으로 응수, 17-13으로 점수차를 넓혀갔다. BNK가 5점을 앞섰다.


2쿼터, 신한은행 35-29 BNK : 달라진 흐름, 역전 성공하는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김예나 활약을 앞세워 점수차를 좁혀갔다. 김단비 골밑슛 어시스트와 3점슛으로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2분에 다다를 때 신한은행은 22-23, 1점차로 따라붙었다. BNK는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신한은행이 흐름을 이어갔다. 효율적인 공격 전개를 통해 4점을 더한 신한은행은 이후 김단비 골밑 돌파로 29-27로 앞섰다.


신한은행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BNK는 좀처럼 분위기에 변화를 주지 못했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신한은행이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미스 매치 활용에 대한 부분을 주문했다.


양 팀 모두 득점이 원활하지 못했다. 신한은행이 한엄지 돌파를 통해 2점을 추가했다. 종료 42초를 남겨두고 신한은행이 작전타임을 요청했고, 김단비 자유투로 2점을 더해 35-29, 6점을 앞섰다.


3쿼터, 신한은행 55-44 BNK : 통렬했던 3점포, 11점 앞서는 신한은행


답답한 흐름 속에 경기는 흘러갔다. 4분 동안 양 팀은 각각 4점에 그쳤다. 신한은행이 계속 5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BNK는 진안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줄이는 듯 했지만, 중반으로 접어들며 실점을 내주며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4분이 지나면서 다시 터진 한엄지 득점으로 41-34, 7점을 앞섰다. 공격 흐름이 둔해진 BNK는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했다.


작전은 적중했다. 성공적인 맨투맨을 속공으로 전환, 4점을 내리 만들면서 39-41, 2점차로 좁혀갔다. 신한은행이 김예나 3점포로 응수했다.


신한은행이 달아났다. 김아름 3점슛 두 개가 터졌다. BNK는 외곽 수비에 아쉬움으로 인해 41-50, 9점차 리드를 허용하고 말았다.


신한은행이 원활한 공격 속에 10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김단비 자유투로 11점차 리드와 함께 3쿼터를 정리했다.


4쿼터, 신한은행 71-66 BNK : 끝까지 따라붙은 BNK, 승리 놓치지 않은 신한은행


BNK가 달라진 공격 집중력과 조직력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 3분이 지날 때 53-59, 6점차로 좁혀갔다. 신한은행은 집중력의 아쉬움을 인해 점수차를 줄여주고 말았다.


4분이 지날 때 BNK가 안혜지 돌파로 4점차로 따라붙었다. 신한은행은 위기에 봉착했다. 한혜진이 나섰다. 3점포를 터트렸다. 한 숨을 돌려가는 신한은행이었다. BNK도 안혜지 3점 플레이로 응수하며 추격전을 놓치지 않았다.


신한은행 한엄지가 진화에 나섰다. 4점을 내리 성공시켰다. 점수는 다시 66-58, 8점차로 불어났다. BNK도 포기하지 않았다. 노현지가 3점슛에 이은 안혜지 득점이 터졌다. 점수는 3점차로 줄어 들었다. 남은 시간은 1분 여, BNK에게 충분한 역전의 시간이 존재했다.


종료 54초 전, 김단비가 풋 백을 성공시켰다. 점수는 다시 5점차. BNK는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김진영이 3점포를 성공시켰다. 점수차는 2점차로 줄어 들었다. 종료 5초 전, 신한은행 김단비가 귀중한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BNK는 마지막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파울 작전 후 마지막 공격 기회를 노렸다. 기적은 없었다. 신한은행이 그대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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