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히말라야 빙하 떨어져녹아 댐 손괴..수십 명 사망 우려

김재영 2021. 2. 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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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 히말라야 산맥 지역에서 7일 새벽 산악 빙하 일부가 부서지고 녹아 흘러내리면서 암석들이 섞인 홍수 사태가 나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AP 통신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타라칸트주 타포반 지역에 있던 난다 데비 빙하가 부셔져내려 라시강가 댐 및 수력발전소 일부를 망가뜨렸다.

2013년에 이 우타라칸트주 히말라야 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와 홍수 범람으로 가옥 수천 채와 도로가 유실되고 1000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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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7일 비디오 장면으로 히말라야 빙하가 떨어져나와 녹아 흘러 쏟아지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인도 북부 히말라야 산맥 지역에서 7일 새벽 산악 빙하 일부가 부서지고 녹아 흘러내리면서 암석들이 섞인 홍수 사태가 나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AP 통신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타라칸트주 타포반 지역에 있던 난다 데비 빙하가 부셔져내려 라시강가 댐 및 수력발전소 일부를 망가뜨렸다.

빙하의 낙하와 범람이 워낙 빨리 진행돼 사람들에게 경고할 틈이 없었으며 댐에 일하고 있던 150명의 안위가 아직 불분명하다.

주의 수석장관은 사망자 발생이 확인되지는 않았다면서도 "100명 이상의 사망이 우려된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민간 주택도 여럿 부서지고 무너졌다.

떨어져나온 빙하는 안에 갇혀있던 물뿐만 아니라 산악지대의 진흙과 암석 파편들을 산 밑으로 쏟아부었으며 이런 홍수 물이 댐으로 흘러왔다. 댐 아래 알라크난다강 제방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는 피난 경고가 발령되었다. 이 주와 접해있는 인구 2억의 우타르푸르데슈주도 강변 주민들에게 경계를 당부했다.

2013년에 이 우타라칸트주 히말라야 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와 홍수 범람으로 가옥 수천 채와 도로가 유실되고 1000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로이터는 이 산악 산사태 '쓰나미'로 모두 6000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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