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로 전국 곳곳 갑갑했다..오후 늦게 차츰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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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국 곳곳에서 초미세먼지(PM-2.5)로 숨쉬기 갑갑했다.
고농도 초미세먼지는 이날 오후 늦게 차츰 해소되면서 8일에는 맑은 공기질을 느낄 수 있겠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지역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66㎍/㎥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경기, 충북, 충남, 광주, 전북, 전남, 경북, 제주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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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경기·충청권·호남권·경북·제주 주의보
북서쪽서 찬 공기 내려와..8~9일 '좋음'~'보통'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7일 전국 곳곳에서 초미세먼지(PM-2.5)로 숨쉬기 갑갑했다. 고농도 초미세먼지는 이날 오후 늦게 차츰 해소되면서 8일에는 맑은 공기질을 느낄 수 있겠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지역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66㎍/㎥다. 이는 '나쁨'(36~75㎍/㎥) 단계에 해당하는 수치다.
경기·충남(69㎍/㎥), 전북·제주(68㎍/㎥), 광주·충북(64㎍/㎥), 세종(57㎍/㎥), 대구(56㎍/㎥), 경북(55㎍/㎥), 강원(54㎍/㎥), 대전(52㎍/㎥), 울산(51㎍/㎥), 전남(50㎍/㎥), 부산·인천(46㎍/㎥), 경남(41㎍/㎥)에서도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였다.
한때 충남 지역에선 '매우 나쁨'(76㎍/㎥ 이상) 기준을 상회하는 139㎍/㎥를 기록했다. 경기 138㎍/㎥, 전북 136㎍/㎥, 전남 134㎍/㎥, 서울 120㎍/㎥ 등에서도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측정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경기, 충북, 충남, 광주, 전북, 전남, 경북, 제주 지역이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75㎍/㎥ 이상이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지난 6일 오후 8시부터 유지됐던 서울의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이날 오후 4시에 해제됐다.
이날 늦게 중북부 지역부터 초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낮아지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차츰 해소될 전망이다.
한 주가 시작되는 8일엔 전 권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15㎍/㎥ 이하) 또는 '보통'(16~35㎍/㎥) 수준을 보이겠지만, 호남권, 제주권은 오전 한때 '나쁨' 단계일 것으로 예상된다.
맑은 공기질은 오는 9일까지 계속되겠다. 그러나 10일부터 대기 확산이 정체되면서 내륙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7일 전 권역에서 대기 정체로 전날(6일)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겠으나, 오후부터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8일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나, 대부분 남부 지역은 전날(7일) 미세먼지가 잔류해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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