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외곽-제공권' 우위 점한 전자랜드, 오랜만에 연승 달리며 20승..LG는 5연패

김아람 2021. 2. 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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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는 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86-72로 승리했다. 지난 12월 24일 이후 15경기 동안 연승, 연패 없이 승패를 반복하던 전자랜드는 오랜만에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동시에 20승(18패) 고지도 밟았다. 

 

3점슛 6개 포함 24점 7어시스트 2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김낙현이 승리의 중심에 섰고, 이대헌(3점슛 1개 포함 12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은 두 자리 득점으로 힘을 실었다. 전현우(3점슛 3개 9점 4리바운드)와 정효근, 이윤기(3점슛 2개 포함 8점), 헨리 심스(3점슛 1개 포함 8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 차바위(3점슛 1개 포함 7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는 3점슛 9개를 합작했다.

 

반면, LG는 트레이드 이후 2연패, 시즌 5연패에 빠졌다. 박경상(3점슛 3개 포함 1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리온 윌리엄스(14점 15리바운드 3스틸), 이관희(3점슛 3개 포함 13점 4리바운드 2스틸)가 분전했다.

 

◆ 1쿼터 : 창원 LG  20 - 25  인천 전자랜드

 

LG는 박경상-이관희-강병현-정희재-윌리엄스, 전자랜드는 김낙현-이윤기-차바위-정효근-탐슨이 선발로 나섰다. 

 

탐슨의 자유투 2구로 1쿼터의 막이 오른 가운데, LG가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적생 이관희가 3점포를 쏘아 올렸고, 박경상이 외곽슛과 돌파로 5점을 쓸어 담았다. 강병현과 윌리엄스도 공격에 가담하며 득점을 신고했다. 

 

전자랜드는 초반 4분이 넘어가도록 탐슨과 이윤기의 각 2점에 그치며 LG에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이내 김낙현이 연속 외곽포를 발사하며 12-12, 균형의 추가 원점을 찾았다. 

 

이후 3점이 쏟아져나왔다. 전자랜드는 김낙현이 세 번째 3점슛을, 이윤기가 속공 3점포를 꽂았다. 1쿼터 종료 직전엔 이대헌의 외곽슛도 림을 갈랐다. LG는 윌리엄스가 3점 플레이를 펼쳤고, 박경상이 다시 한번 외곽포를 가동했다. 박찬희의 볼을 빼앗은 이관희는 윌리엄스의 득점을 도왔다. 그러나 전자랜드의 외곽 폭격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1쿼터를 20-25로 마쳤다. 

 

◆ 2쿼터 : 창원 LG  47 - 45  인천 전자랜드

 

2쿼터에도 전자랜드의 손끝은 식지 않았다. 전현우와 이윤기가 외곽에서 림을 정확하게 겨냥했다. 그사이 LG는 정희재의 4점에 묶였다.

 

24-31로 뒤처진 LG가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믹스가 심스와의 매치업에서 6점을 쌓았고, 정성우가 내외곽에서 5점을 몰아쳤다. 이관희는 골 밑에서 집중력을 발휘했고, 주지훈의 스크린을 받은 윤원상도 외곽슛을 터뜨렸다. 

 

전자랜드는 이대헌 심스 차바위가 공격의 활로를 뚫어보려 했지만, LG의 거센 반격에 공수가 흔들렸다. 전반 종료 40여 초를 남기고 윤원상에게 또다시 3점포를 얻어맞은 전자랜드는 골 밑에서도 조성민-믹스 콤비 플레이에 당했다. 

 

◆ 3쿼터 : 창원 LG  57 - 67  인천 전자랜드

 

45-47, 전자랜드는 이대헌의 득점으로 빠르게 따라붙은 후 3점슛 퍼레이드 후반 버전을 선보였다. 정효근이 두 번의 오픈 찬스를 놓치지 않았고, 차바위도 3점슛 대열에 합류했다. 그리고 김낙현의 네 번째 3점슛이 림을 통과했다. 심스는 림어택으로 손을 보탰다.

 

전자랜드가 16점을 더할 동안 LG의 공격은 차갑게 식었다. 후반 첫 득점은 3분 30여 초가 지난 시점에 간신히 터졌고, 3쿼터 7분이 지나도록 LG가 올린 득점은 4점에 불과했다. 

 

3쿼터 2분 20여 초를 남기고 김낙현과 박경상이 외곽슛을 주고받으며 64-54, 지역방어로 LG를 고전케 한 전자랜드는 이대헌이 던진 행운의 슛까지 림에 빨려 들어가며 두 자리 점수 차를 유지했다. 

 

◆ 4쿼터 : 창원 LG  72 - 86  인천 전자랜드

 

이관희의 득점으로 출발한 4쿼터. 김낙현의 패스를 받은 전현우가 연속으로 림을 조준했다. LG는 이관희가 3점슛을 추가했지만, 리바운드를 뺏기며 속공을 허용했다. 

 

4쿼터가 중반으로 흘러가도 김낙현의 공격 본능은 줄지 않았다. 김낙현은 외곽에서 전현우의 공격 리바운드를 받아 그대로 날았고, 이대헌의 수비 리바운드 이후엔 림을 향해 달렸다. 

 

전자랜드는 이대헌이 윌리엄스와의 경합 상황에서 발목을 붙잡으며 쓰러지기도 했다. 그러나 남은 시간 리드를 지키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최종 스코어 86-72, 전자랜드가 가벼운 발걸음으로 창원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ahram1990@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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