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청년민주당 재창당"..野 "취업포털 만들자"

최예빈,박제완 2021. 2. 7. 17: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야, 재보선 청년표심 구애
與 "20석 교섭단체도 가능"
野청년위 "오신환 지지"

오는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청년 세대 표심 잡기에 본격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청년민주당' 재창당 계획을 발표했고, 국민의힘은 청년 세대를 대상으로 하여 본격적인 후보 띄우기에 나섰다.

민주당 2020더혁신위원회는 7일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3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1월 출범했지만 그동안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당내 청년조직인 전국청년당을 청년민주당으로 재창당한다는 계획이다. 청년민주당은 독립적인 예산과 인사를 보장받게 된다. 혁신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종민 의원은 "전국청년당이 자리를 잡게 되면 장기적으로 20명 이상의 청년 의원들이 참여하는 청년민주당 교섭단체도 가능할 것"이라며 "정당 소속은 민주당이나 청년의 정책적 의지를 보다 분명히 전달하기 위해 교섭단체로 등록하는 것도 충분히 검토해 볼 수 있다는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청년위원회는 이날 4·7 재보선 서울시장에 출마한 오신환 전 의원에 대한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번 당내 본경선에 진출할 후보 4명을 추렸는데 오 전 의원은 1971년생으로 유일한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 후보다. 청년위는 "보수정당의 적통이면서도 중도층과 청년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을 모색해야 한다. 그래야 이길 수 있다"면서 "그 대안이 국민의힘이 만들고 키워낸 대표적인 청년 정치인 오신환"이라고 주장했다. 오 전 의원은 시의원, 관악구청장 출마 등 당내 기초정치 이력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른정당 시절에는 원내대표를 지내는 등 1970년대생으로서는 드물게 지도부 경험도 있다.

한편 당내 본경선 유력 주자인 나경원 전 의원은 청년 세대 최대 화두인 일자리 정책을 발표하며 20·30 민심 끌어안기에 나섰다. 핵심은 규제 해소를 통한 일자리 확보로 서울에서 총 38만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같은 내용의 이력서를 각기 다른 회사 양식에 맞춰 수정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Seoul One' 포털을 열겠다는 청년 맞춤 정책도 내놨다.

[최예빈 기자 / 박제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