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임시 폐쇄' 광주 영락·망월묘지에 성묘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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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설 연휴에 공원묘지를 임시 폐쇄하기로 하면서 연휴 전 휴일인 7일 영락공원과 망월 묘지공원에 성묘객들이 몰렸다.
이날 정오부터 오후 4시 사이 광주 영락공원 1·2 추모관 앞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추모객 100여명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영락공원 관계자는 "명절에는 1시간∼1시간 30분가량 기다려 추모관에 입장하는데 오늘도 방문객들이 30분 이상 기다려 입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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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시가 설 연휴에 공원묘지를 임시 폐쇄하기로 하면서 연휴 전 휴일인 7일 영락공원과 망월 묘지공원에 성묘객들이 몰렸다.
이날 정오부터 오후 4시 사이 광주 영락공원 1·2 추모관 앞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추모객 100여명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설 연휴 기간 방문이 제한되자 미리 성묘를 하고자 영락공원을 찾았다.
광주도시공사 측은 한 번에 건물 안에 100여명 이상이 몰리지 않도록 입장 인원을 제한했으며 발열 확인과 명부 작성을 거쳐 입장시켰다.
이에 따라 추모객들은 30∼40분을 기다린 뒤 추모관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5인 이상 집합 금지 행정명령 때문에 2∼3명씩 추모관을 찾았다.
야외에 있는 묘지에 성묘하러 온 추모객들도 서로 거리를 두고 예를 올렸으며 일부는 조화나 꽃다발을 놓았지만 술을 음복하는 모습 등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영락공원은 1만9천309기의 매장 묘지와 6만6천26위의 위패를 모신 추모관 2곳을 갖추고 있다.
망월 묘지공원에는 2만8천378기의 매장묘지가 있다.
두 곳에는 매년 명절 연휴 동안 30만명 안팎의 추모객이 방문한다.
통상 연휴 전 주에는 100∼200명이 추모관을 찾는데 이날은 10배 넘는 인원이 방문한 것으로 관리사무소 측은 추정했다.
영락공원 관계자는 "명절에는 1시간∼1시간 30분가량 기다려 추모관에 입장하는데 오늘도 방문객들이 30분 이상 기다려 입장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평소보다 추모객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비상 근무에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더 많이 오셔서 진입 도로가 다소 밀리기도 했다"며 "어제도 오늘만큼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이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설 연휴인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영락공원과 망월 묘지공원의 묘지·봉안시설 등을 임시 폐쇄한다.
연휴 기간 시립묘지를 찾지 못하는 성묘객들을 위해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해 비대면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으로 헌화와 추모글 작성, 차례상 꾸미기, 지방 쓰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유 등을 할 수 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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