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10년 쉰분' 공격에 오세훈 "바쁘게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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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오세훈 전 시장이 7일 당내 경쟁자인 나경원 전 의원의 '10년 쉰 분' 발언에 "쉰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봉천동 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나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10년 쉰 적 없다. 정말 바쁘게 살았다"고 답했다.
또 오 전 시장은 이날 나 전 의원의 청년∙신혼 부부 최대 1억원 지원 공약에 대해서도 "불명확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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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오세훈 전 시장이 7일 당내 경쟁자인 나경원 전 의원의 '10년 쉰 분' 발언에 "쉰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봉천동 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나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10년 쉰 적 없다. 정말 바쁘게 살았다”고 답했다.
나 전 의원은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오 예비후보를 겨냥해 ”그동안 국정운영을 꾸준히 해왔기에 내가 10년을 쉰 분(오 예비후보)보다는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오 전 시장은 이날 나 전 의원의 청년∙신혼 부부 최대 1억원 지원 공약에 대해서도 “불명확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 전 시장은 신혼부부와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부부 등에게 토지임대부 공공주택 대출이자 지원 명목으로 4500만원을 준다는 것에 “(나 전 의원이) 보조금이란 표현을 쓰신 것을 보면 직접 지급하겠다는 뜻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이자 명목으로 주겠다는 뜻인 것도 같아서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가급적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이자 형태인지, 직접 보조금 형태인지를 분명히 해주시면 판단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해당 정책에 대해) 추후 정확하게 알아보고 토론 때 입장을 밝히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5일 신혼부부∙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 등에게 토지임대부 공공주택에 입주할 경우 초기 대출이자를 3년간 100% 지원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서울에서 살면서 청년이 결혼하고 출산할 경우 모든 조건을 다 충족하면 최대 1억1700만원까지 혜택을 볼 수도 있다.
한편 오 전 시장은 이날 시장을 둘러보면서 "코로나19(COVID-19)로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코로나19를 겪는 마지막 명절이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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