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잘되는 이유가 있네"..롯데하이마트 첫 실험 '메가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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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의 실험이 통했다.
지난해 1월 개장한 '체험형 매장' 메가스토어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며 롯데하이마트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실제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을 방문해보니 다른 매장과는 확연히 다른 점이 느껴졌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된 것은 물론 일반 매장에서 볼 수 없던 제품들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코로나19 속 제품 구매는 물론 다양한 경험을 위해 방문하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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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롯데하이마트의 실험이 통했다. 지난해 1월 개장한 '체험형 매장' 메가스토어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며 롯데하이마트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가장 먼저 리뉴얼 오픈한 메가스토어 잠실점은 1년 새 매출이 30%가량 급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가전 수요가 증가한 데다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판매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을 방문해보니 다른 매장과는 확연히 다른 점이 느껴졌다. 우선 널찍한 공간이 눈에 띄었다. 2층으로 구성된 메가스토어 잠실점은 전체 면적 7천431㎡(약 2천248평)에 달한다. 축구장보다 넓은 규모다.
매장 분위기도 여느 가전 매장과는 다르다. 일반 가전 매장 사이 카페가 입점해 있고, 곳곳에 아기자기한 휴게 공간이 마련돼 있어 '놀이공간'처럼 느껴졌다. 고객들의 휴식까지 생각하는 배려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가전제품이 진열된 모습도 확연히 달랐다. 기존 매장은 제품을 살펴보고 구매하는 데 그치지만, 메가스토어의 경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다른 가전 매장에서 볼 수 없는 브랜드와 프리미엄 제품들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1층에는 1인 미디어, 프리미엄 오디오, 캠핑카·카라반 등 차별화된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1인 미디어 매장의 경우 마이크, 카메라, 디제잉 장비 등 1인 미디어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구경할 수 있다. 일반 가전에서 볼 수 없는 제품이지만, 이곳에서는 직접 비교하고 체험까지 할 수 있었다.
청음실에는 수천만 원에서 1억 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오디오 제품들이 자리하고 있다. 평소 접하기 힘든 프리미엄 오디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코로나19 속 수요가 늘고 있는 캠핑카·카라반도 매장 내 전시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해당 공간에는 의자, 테이블 등 다양한 캠핑용 제품도 함께 진열됐다. 보통 제품을 하나하나 구매해야 하지만, 이곳에서는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이점으로 보인다.
1층 한켠에 마련된 '메이커스 랩'도 흥미를 끌었다. 이곳은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업체나 스타트업의 제품들을 꾸려놓은 공간이다. 업체 입장에서는 홍보 루트가 적은 상황에 본인들의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소비자들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와인 진공 세이버, 디지털 액자, 타투 머신 등 창의적인 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일부 백화점에 입점돼 있어 쉽게 볼 수 없는 브랜드도 자리 잡고 있었다. 스메그, 발뮤다 등 인테리어 가전업체들의 제품도 다양하게 꾸려져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2층은 대형 가전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제품이 브랜드별로 나눠져 있다. 각 매장 안에는 냉장고, TV, 세탁기, 건조기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코지마, 휴테크 등 다양한 안마의자 브랜드가 한곳에 모여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보통 안마의자를 구매할 경우 한 브랜드에서 모델별로 비교가 가능한데, 이곳에서는 브랜드 간의 비교도 가능해 구매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된 것은 물론 일반 매장에서 볼 수 없던 제품들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코로나19 속 제품 구매는 물론 다양한 경험을 위해 방문하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서민지기자 jisseo@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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