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수도권도 영업제한시간 밤10시까지 풀어줘야"

최동현 기자 2021. 2. 7. 1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7일 수도권 자영업자 영업제한 시간을 오후 10시로 완화하거나 총 영업 가능 시간 내에 자율적으로 영업시간을 선택하는 '영업시간 자율 선택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정부는) 비수도권은 영업 제한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풀어주면서, 수도권은 그대로 오후 9시로 영업시간을 제한했다"며 "저부터도 이해가 안 된다"고 정부의 방역 대책을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본질은 영업시간 아닌 '수용인원'..탁상행정이 소상공인 울린다"
총 영업시간 정하고 자유 영업하는 '영업시간 자율 선택제'도 제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 앞에서 일자리 정책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2021.2.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7일 수도권 자영업자 영업제한 시간을 오후 10시로 완화하거나 총 영업 가능 시간 내에 자율적으로 영업시간을 선택하는 '영업시간 자율 선택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종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의 핵심은 '영업시간'이 아닌 '거리 두기'에 있는 만큼, 방역 대책을 실효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손님이 꽉 들어찬 비수도권 가게는 안전하고, 비교적 한산한 수도권 가게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가"라며 "수도권도 최소한 밤 10시까지 영업제한 시간을 풀어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비수도권은 영업 제한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풀어주면서, 수도권은 그대로 오후 9시로 영업시간을 제한했다"며 "저부터도 이해가 안 된다"고 정부의 방역 대책을 비판했다.

나 후보는 "수도권이냐 비수도권이냐가 본질이 아니지 않냐"고 반문하면서 "어떤 공간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동시에 있느냐, 이것이 코로나19 감염의 여부를 결정 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자영업자 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하고 대신 '면적당 수용인원 제한'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 영업시간을 정하고 업종 특성에 따라 자유롭게 영업시간을 정할 수 있는 '영업시간 자율 선택제'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일단 수도권도 최소한 밤 10시까지 영업제한 시간을 풀어드려야 한다"며 "점진적으로 업종과 관계없이 영업시간에는 제한을 두지 않되, 면적당 수용인원에 대해서는 매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니면 총 영업 가능한 시간을 정해주고, 각 업종의 특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영업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영업시간 자율 선택제'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 후보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방역 불복 개점 시위'에 나서겠다고 한다. 계속되는 탁상행정으로 이 정부가 선량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졸지에 '규정 위반자'로 만들고 있다"며 "정부는 제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 맞는 방침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dongchoi8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