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기본소득' 홍보에 日 애니 활용 논란..경기도 "사과"

송용환 기자 2021. 2. 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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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2차 재난기본소득'(전체 도민 1인당 10만원 지급) 홍보에 일본 애니메이션을 패러디 한 콘텐츠를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도는 7일 입장문을 통해 "디지몬 애니메이션 관련 패러디 콘텐츠로 불쾌해 하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홍보물이 일본 애니메이션 '디지몬'을 패러디 했다는 지적에 따라 도는 이 콘텐츠를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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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정서 헤아리지 못해, 즉시 삭제 조치"
경기도가 ‘2차 재난기본소득’ 홍보에 일본 애니메이션 패러디 콘텐츠를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 입장문을 냈다./© 뉴스1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가 ‘2차 재난기본소득’(전체 도민 1인당 10만원 지급) 홍보에 일본 애니메이션을 패러디 한 콘텐츠를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도는 7일 입장문을 통해 “디지몬 애니메이션 관련 패러디 콘텐츠로 불쾌해 하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1일 공식 트위터(@ggholic)에 2차 재난기본소득 신청방법을 설명한 블로그 주소를 링크하면서 그림으로 만든 카드뉴스를 올렸다.

해당 홍보물에는 4명의 만화 주인공이 손에 카드를 들고 있고 ‘난 신용카드’ ‘난 용인 와이페이’ ‘난 수원페이’ ‘난 경기지역화폐카드’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하지만 해당 홍보물이 일본 애니메이션 ‘디지몬’을 패러디 했다는 지적에 따라 도는 이 콘텐츠를 삭제했다.

도는 “다양한 신용카드와 지역화폐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제작했고, 콘셉트만 인용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다”며 “하지만 해당 콘텐츠가 주목 받게 됐고, 패러디에 대한 질책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변명의 여지없이 국민 정서를 헤아리지 못한 콘텐츠였고 즉시 삭제 조치했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도가 지난 1~6일 2차 재난기본소득을 접수한 결과 전체 지급대상자(1343만8238명)의 51.3%인 689만3731명이 신청(지급금액 7047억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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