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정봉주 "양당 통합 전제 단일화 합의"..與 단일화 시동

이연아 2021. 2. 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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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정봉주 "양당 통합 전제 후보 단일화"
"지도부 결정·전 당원 투표 통합 절차 동의"
"선거 전 민주당·열린민주당 양당 통합 추진"

[앵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과 열린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이 양당 통합을 전제로 하는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습니다.

여권도 후보 단일화에 시동을 건 건데, 서울시장 탈환을 노리는 야권은 단일화를 놓고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연아 기자!

회동 결과 내용 정리해주시죠.

[기자]

민주당 우상호 의원과 열린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은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진행된 회동에서 양당 통합을 전제로 후보 단일화 합의에 뜻을 모았습니다.

회동 후 합의문을 발표했는데요.

합의문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통합을 전제로 한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양당 당헌 당규에 따라 지도부 결정과 전 당원 투표를 통한 통합 절차 추진 원칙에 동의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 선거 전 민주당과 열린민주당 통합을 추진하고, 어려울 경우 통합 선언을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합의문 발표 후 우 의원은 야권 후보 단일화 추진이 성사될 경우 민주당의 승리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여권 후보 단일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 양자 구도로 치러질 경우에도 승리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절박함 속에서 통합이 추진돼야 한다고 봅니다.]

[정봉주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 이런 훈훈한 상호 합의의 과정이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이어져서 좋은 결과로 맺어졌으면 합니다.]

하지만 여권의 합당이나 후보 단일화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우 의원은 양당 지도부가 추진할 수 있도록 후보 차원에서 동의하고 추진하는 것을 제안하는 성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 회동 결과에 대해,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와 양당 통합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앵커]

야권도 살펴보겠습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움직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야권에서는 후보 단일화 해법으로 4강 토너먼트식 단일화 경선 대진표가 나오면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권 내부적으로 보면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뤄지면서 쉽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 KBS 심야토론에 출연해 큰 당 후보인 국민의힘 후보로 야권 단일화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오늘 서울 관악구에서 청년 주거환경을 점검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보수 야권 승리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하며 맞받았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안철수 /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 지금은 누가 이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야권이 승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 제3지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무소속 금태섭 후보의 단일화 논의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실무협상단 명단이 발표됐지만, 최대 쟁점인 토론회 시점에 대해서는 설 전, 설 이후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여기에 김명수 대법원장 녹취 여파가 여야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죠?

[기자]

현재 국민의힘은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해 자진사퇴를 촉구하며 연일 집중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사법부 신뢰를 찾기 위해서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 외에 무슨 대안이 있느냐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김명수 대법원장 녹취록이 공개되지 않았더라면 김 대법원장은 끝내 국민을 영원히 속였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장과의 대화 내용을 몰래 녹취한 행위를 문제 삼고 비인격적 꼼수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녹취록에서 확인된 김명수 대법원장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사법개혁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야 정쟁은 법관 탄핵 소추안을 시작으로 김명수 대법원장 발언 논란으로 이어지며 격화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연아[yalee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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