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애플 협력 결렬?..2.6조원 베팅한 개미들 '불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차그룹과 애플의 '애플카' 협력 추진을 놓고 결렬설과 접촉 중이라는 상반된 외신보도가 나오자 시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애플카와의 협력설에 올들어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현대차그룹주를 약 2조6700억원어치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은 주가가 행여 급락하지 않을까 불안에 떨고있다.
애플카 협력 논의가 중단됐다는 보도에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현대차 그룹주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개인 현대차 9157억원 비롯 기아차·모비스 대거 매수
현대차그룹 주가 고공행진..기아차 61.1% 급등
오는 8일 현대차 애플카 협력 관련 재공시 예정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현대차그룹과 애플의 ‘애플카’ 협력 추진을 놓고 결렬설과 접촉 중이라는 상반된 외신보도가 나오자 시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애플카와의 협력설에 올들어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현대차그룹주를 약 2조6700억원어치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은 주가가 행여 급락하지 않을까 불안에 떨고있다. 오는 8일 현대차는 애플카 협력과 관련한 입장을 공시할 예정이지만 애플쪽이 입을 꾹 닫고 있는 상황에서 의미있는 내용이 담기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달 7일 20만6000원에서 지난 5일 24만9500원으로 21.1% 뛰었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61.1%(6만3000원→10만1500원), 현대모비스는 15.7%(30만4500원→35만2500원) 급등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전기차 개발을 위한 현대차·기아와의 논의를 최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수년간 개발 프로젝트와 공급 업체에 대한 정보를 비밀리에 진행해온 애플이 전기차 관련 소식이 알려져 협력 논의를 결렬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분석했다.
이에 반해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기아가 미국 조지아주(州) 공장에서 ‘애플카’를 조립한다는 계획과 관련해 잠재적 파트너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카 협력 논의가 중단됐다는 보도에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현대차 그룹주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나온다. 특히 오는 8일 장이 열리면 단기간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최근 현대차그룹 종목을 대거 사들인 개미들이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상반된 외신 보도에 오는 8일 현대차 공시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8일 공시를 통해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요청을 받고 있으나 결정된 바 없다”며 “관련해 확정되는 시점이나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했다. 현대차는 재공시 예정일을 오는 8일로 밝혔다. 다만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이번에도 역시 구체적 내용보다는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는 수준의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아차의 애플과 관련 재공시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난희씨 작성 추정 손편지, 진위 미궁…"본 적이 없다"
- “한글 공부 거부해서”…지적장애 딸 밀대로 때려죽인 母
- "윤정희 방치됐다"..佛법원 패소 석달 만에 '靑 청원'에
- “뼛속까지 친일” 나경원 사무실 낙서 남성, 1심 집행유예형
- "먼저 만지고 유혹했잖아"..만취 20대女 성폭행한 택시기사
- '교육 평준화' 주장 황희 후보자, 딸 학비는 年4200만원 논란
- 반도체 수출 규제, 韓은 탈일본..日기업만 피해 日의 때늦은 후회
- 황하나 마약·남편 사망..배후엔 마약조직 '바티칸' 의혹
- [법과사회] 조두순도 복지급여를 받는 이유
- '미우새' 윤종훈 "절친과 8년째 동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