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조민 '멘탈'에 경의..아내는 약사, 의사 안뽑아"

변휘 기자 2021. 2. 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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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가 한일병원 인턴에 합격했는데, 마침 이 병원에 정 의원 아내가 근무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조국 딸, 정청래를 한묶음으로 제목장사를 할 수 있었으니 신날만도 했을 거다. 며칠을 지켜보며 참 웃펐다"고 평했다.

정 의원은 "제 아내가 한일병원에 근무하는 거 맞다. 약사로 근무하고 있다", "약제부장으로 신입 약사를 뽑는 일에는 관여한다"면서도 "제 아내는 조민 양이 지원한 지도 합격한 지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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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6.22. /사진제공=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가 한일병원 인턴에 합격했는데, 마침 이 병원에 정 의원 아내가 근무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조국 딸, 정청래를 한묶음으로 제목장사를 할 수 있었으니 신날만도 했을 거다. 며칠을 지켜보며 참 웃펐다"고 평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이러니 '기레기' 소리 듣는 것"이라며 이처럼 비판했다.

정 의원은 "제 아내가 한일병원에 근무하는 거 맞다. 약사로 근무하고 있다", "약제부장으로 신입 약사를 뽑는 일에는 관여한다"면서도 "제 아내는 조민 양이 지원한 지도 합격한 지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약사가 의사 뽑는데 관여할 수 없다. 업계에 있는 사람들은 이게 상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씨의 인턴 지원 관련 대화는 "여보, 당신 병원에 조민이 지원했다네"(정 의원), "어머 그래요. 신기하네요."(정 의원 부인) 뿐이었다고 소개했다.

정 의원은 "기자들도 이런 사실을 모를리 없다. 알면서도 '뭔가 있겠지? 그러면 그렇지 이게 우연일까?'라는 의혹 유도성 기사를 뽑아내는 것"이라며 "치졸하고 비열한 일"이라고 직격했다. 아울러 "'기레기' 언론들을 보고 있노라면 한심하다"고도 썼다.

정 의원은 또 "수백만건의 기레기 홍수 속에서 그래도 이를 악물고 의사시험 합격하고 인턴까지 합격한 조민양 멘탈에 경의를 표한다.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적었다. 이어 "조만간 한일병원에 가서 의사 조민에게 응원하고 오겠다"면서 "인턴생활 열심히 하고 좋은 의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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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휘 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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