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조정훈, 내일 '주4일제 도입' 주제로 정책 토론회

우상호 "주4일제 취지 지지하나 실용적 접근해야"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가 8일 일대일 정책 토론회를 가진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 후보와 조 후보는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모처에서 '주4일제 도입'을 주제로 토론한다.

이날 토론회는 조 후보가 앞서 제안한 '맞춤형 주4일제 도입' 공약에 우 후보가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성사됐다.

조 후보는 "이번 만남을 통해 '단일화 이슈'에 매몰된 이번 선거가 진정성 있는 정책토론으로 서울시민에게 희망과 기대를 줄 수 있는 장이 열리길 바란다"며 "다른 후보들과도 (일대일 토론회 개최를)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앞서 우 후보는 지난 5일 조 후보의 '주4일제 도입' 공약에 대해 "시민들이 일하고 쉴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그의 취지에 지지를 보낸다. 다만 이 제도 도입을 위해서는 기업의 다양한 사정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실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 관련 언론에서 제3지대, 1·2차 단일화 등 정치공학적 사안만 관심을 갖고 공약도 '어디에 아파트를 얼마나 짓겠다'는 것만 주목하는 상황에서 부동산이 아닌 다른 공약에 관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자체가 긍정적"이라며 정책 토론을 제안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