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누가 둔하대!..속도감 끝내줬다

장우진 2021. 2. 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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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티록(T-Roc)은 브랜드의 5T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략 중 4번째 모델로 지난달 29일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래퍼 비와이와 레드벨벳 슬기를 티록 모델로 발탁하고 '티나도록 티록'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국내 소형 SUV 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채비를 마쳤다.

다만 최근 선보인 소형 세단 제타의 경우 통풍시트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 반면 티록에는 최상위 트림인 프리스티지에도 통풍 시트는 탑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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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는 SUV '폭스바겐 티록'
트렁크 공간 445L.. 덩치 비해 넉넉
출발 경쾌.. 가볍고 부드러운 핸들링
순간 가속도 '굿'.. 브레이크도 민감
폭스바겐 티록 주행 모습.<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 티록.<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 티록.<장우진 기자>
폭스바겐 티록.<장우잔 기자>
폭스바겐 티록.<장우진 기자>
폭스바겐 티록 1열.<장우진 기자>
폭스바겐 티록 트렁크 공간.<장우진 기자>
폭스바겐 티록 2열.<장우진 기자>
폭스바겐 티록.<장우진 기자>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폭스바겐 티록(T-Roc)은 브랜드의 5T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략 중 4번째 모델로 지난달 29일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래퍼 비와이와 레드벨벳 슬기를 티록 모델로 발탁하고 '티나도록 티록'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국내 소형 SUV 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채비를 마쳤다.

외관은 전장 4235㎜, 전폭 1820㎜, 전고 1575㎜다. 전장은 해치백 모델인 폭스바겐 골프보다 49㎜ 짧지만 전폭과 전고는 각각 31㎜, 110㎜ 더 길어 콤팩트한 외관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짧은 전면 오버행(차축-차끝거리)과 동급 대비 낮은 전고로 역동적인 비율을 갖췄고 사각으로 떨어지는 후면 라인은 쿠페형 이미지가 연상된다.

실내는 차급 이상의 실용성을 갖췄다. 8인치의 디스플레이는 그리 작게 여겨지지 않았고 그 아래 위치한 공조버튼 위치도 작동하기 편리하게 배치됐다. 수납공간도 넉넉해 스마트폰 무선 충전패드는 깊고 넓었으며, 두 개의 컵홀더 외에도 차키 등을 둘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됐다. 기어 노브(손잡이)는 전자식이 아닌 일반 스틱 방식이었지만 알루미늄 소재가 적용된 덕에 고급스러움은 잃지 않았다.

시트는 푹신하면서도 버킷 시트처럼 몸을 좌우로 잡아주는 형태로 설계돼 스포티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시트 조절은 전동식이 아닌 수동식인 점이 아쉬운 부분이었고, 허벅지 공간도 비교적 짧게 느껴졌다.

2열 공간은 소형 SUV인 만큼 넓지는 않았지만 실용적으로 구성됐다. 레그룸(다리공간)은 주먹 반개 정도였지만 앞좌석 등받이 부분을 파놓은 형태로 구성해 불편함을 최소화 했다. 또 2열 중앙 암레스트(팔걸이)에 배치된 2개의 컵홀더는 수동으로 넓이 조절이 가능해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기에 적절했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445L로 덩치에 비해 여유로운 편이었고 2열을 접으면 최대 1290L로 늘어난다. 차체는 낮은 편이었지만 트렁크가 아래로 깊은 편이어서 공간 대비 활용성도 우수했다.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경기 분당 율동공원까지 왕복 40㎞ 구간을 시승했다.

티록은 첫 인상답게 출발 시부터 경쾌함이 전해졌다. 핸들링과 액슬은 가볍고 부드러웠으며 짧은 전방 오버행 덕에 좌우 움직임도 민첩했다. 순간 가속감도 SUV 이상의 성능을 보여줬고 브레이크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고속 구간에서도 힘에 부친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다. 특히 풍절음과 노면 소음을 꽤 잘 잡아줬고, 엔진음도 거슬리지 않는 수준이어서 정숙성은 동급 대비 높은 점수를 주기에 충분했다.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면 엔진음과 가속감이 한층 올라가기는 했지만 일반 모드와 큰 차이를 보이는 정도는 아니었다. 이 차는 2.0L 디젤 엔진이 탑재됐으며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는 34·7㎏m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 공인연비는 리터당 15.1㎞로 도심 13.8㎞, 고속도로는 17㎞다.

다만 최근 선보인 소형 세단 제타의 경우 통풍시트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 반면 티록에는 최상위 트림인 프리스티지에도 통풍 시트는 탑재되지 않았다. 이 밖에 후방 카메라의 화질도 다소 아쉽게 여겨지는 부분이었다.

티록은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스타일 3599만2000원, 프리미엄 3934만3000원, 프리스티지는 4032만8000원다. 사측은 독일 현지보다 최대 1500만원가량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또 출시 기념 전속 금융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스타일 트림 3216만7000원. 프리미엄 3534만8000원, 프리스트지는 3628만3000원에 각각 구매 가능하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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