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앞둔 주말 대전현충원 추모 행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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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까지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이 연장되면서 주말과 휴일인 6,7일 대전현충원과 추모공원 등에는 추모 행렬이 줄을 이었다.
대전현충원은 설 명절 연휴기간인 11일부터 14일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연휴기간 실내 봉안당을 개방하지 않기로 한 대전추모공원에도 주말인 6,7일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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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최영규 기자,김종서 기자 = 설 연휴까지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이 연장되면서 주말과 휴일인 6,7일 대전현충원과 추모공원 등에는 추모 행렬이 줄을 이었다.
대전현충원은 설 명절 연휴기간인 11일부터 14일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연휴를 앞둔 주말을 맞아 미리 성묘를 하러온 인파로 북적였다.
7일 국립 대전현충원에 따르면 6일 방문객이 평소 주말보다 2배 가량 많은 2만1352명이 현충원을 찾았다.
서울에서 내려온 한 참배객은 "명절에 못 오니까 미리 왔는데 코로나19 상황이라 음식을 나눠 먹을 수도 없고 해서 30분 정도 성묘만 드리고 바로 올라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충원 관계자는 "명절 기간 현충원은 폐쇄되지만 유가족을 대신해 참배·사진서비스와 온라인 참배 등을 제공하고 있고 연휴기간 국립묘지로 안·이장은 중단되나, 작고하신 분에 대한 현장 안장 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고 밝혔다.
연휴기간 실내 봉안당을 개방하지 않기로 한 대전추모공원에도 주말인 6,7일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곳은 10일까지 예약제로 운영 중이며, 이미 하루 240가족·960여 명씩 예약을 마친 상황이다.
거리두기 탓에 입장 인원도 하루 16분, 30분 간격으로 나눠 허용하고 있다.
추모공원 관계자는 "연휴 전까지는 예약이 완료됐으며, 그냥 찾아올 경우 입장할 수 없으니 이용에 주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곳 실내 봉안당에는 약 5만명의 고인이 안치돼 있어 매년 명절기간 7만5000여명의 추모객들이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 연휴기간에도 입장이 제한되다 보니 오가는 길은 크게 혼잡하지는 않았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당진~대전고속도로 등 대전 근교 교통은 대체로 원활한 가운데 곳곳에서 서행 구간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guse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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