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이성윤 등 친정부 인사들 모두 유임.."업무 연속성"

유선준 2021. 2. 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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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유임됐다.

이번 인사에서 법무·검찰 고위 간부가 대부분 유임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그간 공석이었던 대검 기조부장 결원을 충원하고 법무부 검찰국장 등 주요 보직 인선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 차원의 최소한도 규모의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이 지검장 등 주요 인물에 대한 구체적인 인사안을 윤 총장에게 구두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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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유임됐다.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이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이두봉 대전지검장도 자리를 유지했다.

법무부는 7일 이같은 내용으로 대검 검사급(검사장) 4명의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박범계 법무 장관 취임 후 첫 검찰 정기 인사다. 이번 인사에서 법무·검찰 고위 간부가 대부분 유임됐다.

전국 최대 규모의 검찰청으로 '채널A 사건', '윤석열 총장 처가·측근'사건 등 주요 수사를 지휘하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사법연수원 23기)은 자리를 유지했다.

추미애 전 법무 장관의 '최측근'으로 꼽혔던 심재철(27기) 국장은 서울남부지검장을 맡게됐다. 서울남부지검은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 수사 담당 검찰청이다.

법무부 검찰국장은 이정수 현 서울남부지검장(26기)이 맡는다. 조종태 현 춘천지검장(25기)은 공석이던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동한다. 김지용 서울고검 차장검사(28기)는 춘천지검장으로 수평 이동한다. 서울고검 차장검사는 당분간 공석으로 유지한다.

이들 외 고위 간부의 인사이동은 없다. 고검장·검사장 승진 인사도 없다. 채널A 사건에 연루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가 있는 한동훈 검사장(27기)도 유임됐다.

이두봉 지검장(25기)도 유임되면서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의 수사와 공판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김학의 불법출국금지 사건'을 맡은 문홍성 수원지검장 등 주요 수사 지휘부도 유임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그간 공석이었던 대검 기조부장 결원을 충원하고 법무부 검찰국장 등 주요 보직 인선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 차원의 최소한도 규모의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현안 사건을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 대전지검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검사장을 유임시켜 새롭게 시행되는 제도의 안착과 업무의 연속성을 아울러 도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장관은 지난 2일과 5일 두 차례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나 검찰 간부 인사 관련 논의를 진행하는 등 총장의 의견을 반영코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이 지검장 등 주요 인물에 대한 구체적인 인사안을 윤 총장에게 구두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범계 #심재철 #윤석열 #이성윤 #월성원전1호기 #채널A사건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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