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끝까지 신뢰"..'부인 강난희 손편지' 온라인 확산

임미나 2021. 2. 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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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부인 강난희씨 이름으로 쓰인 손편지가 7일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다.

하지만 이 편지가 실제 강씨가 쓴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편지에는 "박원순의 동지 여러분 강난희입니다"로 시작해 "나의 남편 박원순은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박원순의 삶을 믿고 끝까지 신뢰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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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부인 강난희 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부인 강난희 씨가 지난해 4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가회동 주민센터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는 모습. 2020.4.10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부인 강난희씨 이름으로 쓰인 손편지가 7일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다. 하지만 이 편지가 실제 강씨가 쓴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편지에는 "박원순의 동지 여러분 강난희입니다"로 시작해 "나의 남편 박원순은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박원순의 삶을 믿고 끝까지 신뢰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40년을 지켜본 내가 아는 박원순 정신의 본질은 도덕성입니다"라며 "저와 우리 가족은 박원순의 도덕성을 믿고 회복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썼다.

편지 내용 중에는 "이번 박기사의 입장문을 본 후 저희 가족은 큰 슬픔 가운데 있습니다", "아직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는 구절도 있다. 편지에 언급된 박기사는 `박원순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줄임말로 보인다. 앞서 이 단체는 국가인권위가 박 시장의 행위를 성희롱이라고 결론내린 것과 관련해 입장문을 통해 "인권위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피해자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며 "그의 삶의 역정과 가치를 추모하면서 공과 모두를 기록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편지는 6일 오후 `박원순 시장님의 명예를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그룹 계정 페이스북 등에 게시됐고, 민경국 전 서울시 인사기획비서관 등이 공유했다.

하지만 `박원순을 기억하는 사람들' 소속 인사는 이 편지가 강씨가 쓴 것이 맞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회신하지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들도 "모르겠다"고 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부인인 강난희 씨 이름으로 온라인상에 게시된 손편지. [소셜미디어 캡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부인인 강난희 씨 이름으로 온라인상에 게시된 손편지. [소셜미디어 캡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부인인 강난희 씨 이름으로 온라인상에 게시된 손편지. [소셜미디어 캡처]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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