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남아공 변이에 보호력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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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의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보호 효과가 제한적인 것으로 초기 실험에서 결과 나타났다고 BBC가 7일 보도했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의 백신이 전염성이 더 높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심각한 질병으로 악화되는 것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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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옥스퍼드 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의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보호 효과가 제한적인 것으로 초기 실험에서 결과 나타났다고 BBC가 7일 보도했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의 백신이 전염성이 더 높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심각한 질병으로 악화되는 것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예비 조사 결과는 2000명이 조금 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에서 나온 것으로 아직 동료 다른 연구자들의 검토를 거치지 않았다.
영국에서는 지금까지 100건 이상의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경미한 증상에 대한 보호력이 제한적이라는 사실은 파이낸셜 타임즈가 처음 보도했고 아스트라제네카도 이를 확인했다.
이러한 예비 실험 결과는 8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아스트라 제네카의 대변인은 주로 젊고 건강한 성인들이 실험에 참여했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로 야기된 심각한 질병과 입원을 막을 수 있을지 아직 제대로 규명하지 못했다면서도 백신이 다른 코로나19 백신과 마찬가지로 중화 항체를 만들었기 때문에 심각한 질병에 대해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옥스퍼드 대학도 바이러스 변이에 적응할 필요가 있을 경우 백신 생산 라인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면서 가을이면 새 백신니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샘프턴 대학의 글로벌 보건 선임연구원 마이클 헤드 박사는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가벼운 질병에 대한 보호력이 떨어진다 해도 심각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면 "그래도 꽤 좋은 결과가 될 것"이라며 "이런 예비 결과에 크게 놀랄 필요는 없다. 다만 이러한 결과가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기 위해 충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6일 자사의 백신이 켄트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큰 보호 효과를 보인다고 말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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