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울산시당 "공공의료원 설립방안 시민과 함께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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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제대로 된 공공의료원 설립방안은 시민들과 함께 마련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공공의료원의 정치적 이용을 중단하라"고 7일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울산공공의료원 설립과 관련해 보건복지부, 울산시,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공공의료원 추진의 문제점과 극복방안이 무엇인지 정치권, 시민단체, 전문가 등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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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제대로 된 공공의료원 설립방안은 시민들과 함께 마련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공공의료원의 정치적 이용을 중단하라"고 7일 밝혔다.
김종섭 국민의힘 울산시당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공공의료시설 확충은 반드시 필요하고, 여야 상관없이 울산의 모든 정치세력과 시민사회가 힘을 합쳐 반드시 이루어내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민주당 울산시당은 '국민의힘이 울산공공의료원 설립 추진에 미온적인 태도로 임하고 있고, 그것이 결과적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국비 예산확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민주당 시당이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과 관련해 국민의힘과한 번이라도 상의하자고 한 적이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민주당 단체장들은 일방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울산 공공의료원을 유치하겠다고 밝혔고, 지역 국회의원들에게조차 어떤 안으로 추진하고 있는지 제대로 설명조차 한 적이 없다"며 "그래놓고 '자신들의 주장에 따르지 않는다'면서 마치 국민의힘이 딴지를 걸고 있는 듯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감염병에 대비하고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원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으나 공공의료원은 부지매입비를 제외하고도 약 2000억원 내외가 소요되고 그 중 시민들의 혈세가 약 1000억원이 들어간다"며 "울산공공의료원을 추진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지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국 34개 의료원 대부분이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의료손익은 적자이나 장례식장 건강검진 등 비의료분야를 통해 운영적자를 메우고 있는 형편이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울산공공의료원 설립과 관련해 보건복지부, 울산시,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공공의료원 추진의 문제점과 극복방안이 무엇인지 정치권, 시민단체, 전문가 등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렇게 강압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은 지역 내 갈등을 조장하지 말고 울산공공의료원의 건설적인 설립 방안 마련에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지난 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까지 울산의료원을 건립하기 위해선 울산지역 정치권의 합심과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민의힘은 울산공공의료원 설립 추진에 적극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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