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황희 의혹 종합세트..세금으로 정승처럼 생활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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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7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회의원 본연의 책무를 등한시하면서 세금으로 정승처럼 생활한 것은 아닌지, 스스로가 장관의 자격이 있는지 돌아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그는 "황희 후보자의 '60만원으로 3인 가족이 생활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는 국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면서 "배우자는 미용실도 안가고 머리칼도 스스로 자른다는데, 혹시 옷도 뜨개질 해 입으며 신발도 만들어 신고 있냐는 질문들이 넘쳐나고 있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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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불출석하고 가족여행 납득 안돼"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민의힘은 7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회의원 본연의 책무를 등한시하면서 세금으로 정승처럼 생활한 것은 아닌지, 스스로가 장관의 자격이 있는지 돌아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박기녕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의혹 종합 선물세트가 도착했다"면서 이같이 논평했다.
그는 "황희 후보자의 '60만원으로 3인 가족이 생활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는 국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면서 "배우자는 미용실도 안가고 머리칼도 스스로 자른다는데, 혹시 옷도 뜨개질 해 입으며 신발도 만들어 신고 있냐는 질문들이 넘쳐나고 있다"고 비꼬았다.
이어 "황 후보자는 20대 국회 때는 병가를 내고 가족과 스페인 여행을 다녀오고 미국 출장, 보좌진 10여명과 함께 스페인 출장 등을 다녀오며 본회의는 불참석했다"며 "비서들이 착오가 있어 병가로 적은 것 같다는 해명조차 납득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무상 국외여행을 갈 때 발급되며 다양한 혜택을 받는 관용 여권을 가족과 출국할 때 사용하며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어떤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할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황 후보자는 자녀가 1년에 4200만원이 드는 외국인 학교에 다녔는데, 당시 황 후보자는 그해 생활비로 월 평균 60만원을 사용했다고 국세청에 신고했다. 신고한 생활비가 너무 적다는 보도가 나오자 딸 학비가 많이들어 한 달에 60만원 정도만 생활비로 쓰면서 절약하고 지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또 황 후보자는 의원 시절 공무외 목적으로 출국 때 관용 여권을 사용한 것과 여러 차례 질병을 이유로 본회의에 불출석한 채 미국과 스페인 등지로 국회 출장과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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