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행정부, 中견제 첫 '쿼드 정상회담' 추진

조소영 기자 2021. 2. 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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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첫 '쿼드(Quad)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과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쿼드는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으로 구성된 안보협의체로 중국의 해상 진출 견제를 기조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 출범했다.

인도는 중국을 자극하는 것을 꺼려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조심스러워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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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기조 실현"..日 언론 보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월4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방문 부처인 워싱턴 국무부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외교정책에 관한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첫 '쿼드(Quad)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과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쿼드는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으로 구성된 안보협의체로 중국의 해상 진출 견제를 기조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 출범했다.

이번 회담은 온라인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회담에 대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기조를 실현하기 위한 서로의 협력을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산케이신문 또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목표로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질서에 도전하는 중국을 억제하는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이와 함께 홍콩, 신장 위구르 자치구 등 중국 인권 문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쿼드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이번이 처음이다. 4개국 외교장관 회의는 2019년 9월 뉴욕과 지난해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바 있으나 정상회담은 열린 적이 없다.

이번 정상회담 성사는 인도의 의중에 달려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케이는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과 일본, 호주는 긍정적으로 회담을 고려하고 있으며 인도만 동의하면 회담이 진행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중국을 자극하는 것을 꺼려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조심스러워 한 것으로 전해졌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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