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모습 보이겠습니다".. 늘 그랬듯 이승우는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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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가 또 다른 챕터를 시작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와 벨기에를 거쳤지만 포르투갈은 이승우에게도 낯선 곳이다.
오래도록 유럽에서 활약했던 기성용은 SNS 계정을 통해 이승우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바르셀로나에서도, 헬라스 베로나에서도, 신트트라위던에서도, 이승우는 분명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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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승우가 또 다른 챕터를 시작했다. 벨기에의 신트트라위던을 떠나 포르투갈의 포르티모넨스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한 이유는 오직 한 가지다. 출전 시간을 원했고, 그래서 움직였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와 벨기에를 거쳤지만 포르투갈은 이승우에게도 낯선 곳이다. 그럼에도 선수로서 발전을 열망한 이승우는 과감하게 발을 뗐다. 유럽에서 도전을 이어가고 성장을 꿈꿀 수 있다면 그곳이 어디든 괜찮았다.
오래도록 유럽에서 활약했던 기성용은 SNS 계정을 통해 이승우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타지에서 버틴다는 게 힘들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기성용은 어떻게든 발걸음을 이어가려는 후배를 향해 진심 어린 마음을 내비쳤다. 이승우에겐 큰 힘이 됐을 순간이다.
바르셀로나에서도, 헬라스 베로나에서도, 신트트라위던에서도, 이승우는 분명 아쉬움을 남겼다. 주전 경쟁은 까다로웠고, 열정만큼 결과가 따라주지 않을 수 있다는 것도 배웠다. 그래도 멈추진 않았다. 항상 살아남으려 애를 썼고, 기회가 올 때마다 무엇이든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포르티모넨스행은 이승우의 강력한 의지다. 반드시 유럽에서 족적을 남기겠다는 꿈이 이승우를 끌어가고 있다. 워낙 어린 나이부터 주목을 받아서 그렇지 이승우는 지금도 23세다. 프로로 뛴 날보다 뛰어야 할 날이 훨씬 더 길다는 소리다. 지금처럼 중심만 단단하다면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충분하다.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좋은 모습 보이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승우는 포르티모넨스 입단 후 담백한 각오를 전했다. 선수가 된 이래 지금껏 늘 그래왔듯 하루하루 더 나아진 다음을 추구하겠다는 생각뿐이다.
포르티모넨스는 포르투갈 1부리그에서 하위권에 머문다. 이번 시즌 강등의 위협을 느끼는 클럽 중 하나다. 이승우는 팀의 구원자가 돼야 한다. 기세가 쳐진 공격진을 독려하며 전에 없던 활기를 불어넣을 필요가 있다. 훌륭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팀까지 살려낼 수 있다면 이승우는 포르투갈에서 정말 많은 걸 얻어갈 수 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베스트 일레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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