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차관에 최초 여성 수녀 임명

최서윤 기자 2021. 2. 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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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가톨릭 교리의 주요 문제를 논의하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synod)에 최초로 여성 차관이 임명됐다.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날 프랑스 출신 나탈리 베쿠르트(52) 수녀를 신임 차관 중 한 명으로 임명했다.

세계주교대의원회의는 투표권을 가진 주교와 추기경, 투표권이 없는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는데, 여성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직에 임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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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2019년 10월 27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시노드 폐막 미사에 참석한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로마 가톨릭 교리의 주요 문제를 논의하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synod)에 최초로 여성 차관이 임명됐다.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날 프랑스 출신 나탈리 베쿠르트(52) 수녀를 신임 차관 중 한 명으로 임명했다.

세계주교대의원회의는 투표권을 가진 주교와 추기경, 투표권이 없는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는데, 여성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직에 임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여성이 전문가로 참여하는 사례가 늘어왔는데, 여기서 나아가 투표권을 가진 자리에까지 여성이 진출하게 된 것이다.

교황은 이번 임명에 대해 "교회의 의사결정 과정에 여성의 참여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고 교황청 사무총장인 마리오 그레흐 추기경이 밝혔다.

베쿠르트 수녀는 하비에르 수녀회 소속으로, 파리 HEC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고 보스턴에서 연구했다.

한편 교황은 스페인 출신 루이스 마린 데 산 마르틴 신부를 부차관으로 임명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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