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살아있군?" 구자철, 감아차기 골에 '10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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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으로 생존 신고, 그리고 '지구 특공대'로 호흡했던 구자철의 응원까지.
지동원이 실로 오랜만에 폭발했다.
지난달 30일 홀슈타인 킬과 데뷔전에서 도움으로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지동원이 이번엔 골 맛까지 봤다.
지동원의 득점 영상을 업로드한 그는 "역시 퀄리티는 제대로 살아있구만!! 100점, 100점 ,100점"이라며 축하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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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홍의택 기자 = 득점으로 생존 신고, 그리고 '지구 특공대'로 호흡했던 구자철의 응원까지.
지동원이 실로 오랜만에 폭발했다. 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20-21 독일 2.분데스리가 하노버96전. 소속팀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는 아쉽게 1-2로 패했지만, 선수 개인적으로는 무려 700여 일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지동원은 지난 겨울 돌파구를 모색했다. 마인츠05에서 독일 분데스리가(1부) 도전을 이어갔으나, 출전 시간의 아쉬움이 없잖았다. 이어 2부리그 브라운슈바이크 임대로 실리를 찾고자 했다.
두 경기 만에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달 30일 홀슈타인 킬과 데뷔전에서 도움으로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지동원이 이번엔 골 맛까지 봤다. 하노버전 전반 17분, 페널티박스 내 동료가 넘겨준 볼을 오른발로 감아 때렸다. 반대편 모서리로 휜 슈팅 궤적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장면을 흐뭇하게 지켜본 이는 한둘이 아니었다. 과거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코리안 듀오로 활약했던 구자철도 본인 SNS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지동원의 득점 영상을 업로드한 그는 "역시 퀄리티는 제대로 살아있구만!! 100점, 100점 ,100점"이라며 축하를 건넸다.
지동원은 내친김에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다음 경기는 14일 보훔 원정이다. 18개 팀 중 17위로 강등권에 허덕이는 팀을 위해서라도 지동원의 힘이 절실하다.
사진 = Getty Images, 구자철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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