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이미지"..배우 이연희의 터닝포인트 [★FULL인터뷰]

배우 이연희(33)가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했다. 이연희는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하는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로 관객을 만난다. 이연희는 2015년 개봉한 '조선 명탐점 : 사라진 놉의 딸' 이후 6여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다.
영화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결혼전야'를 연출했던 홍지영 감독의 후속작으로 이연희는 영화 속에서 미래에 대한 고민과 성장통을 겪고 있는 진아 역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
이연희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와 사람 이연희의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해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한 이연희는 보다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하며 배우로서 계획을 밝혔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했다. 이 작품은 어떻게 하게 됐나.
▶관객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설레기도 하고 떨린다. 제가 홍지영 감독님의 '결혼전야'도 너무나 좋아해서 영화 출연 제의가 왔을 때 당연히 하고 싶다고 했다. 극중 진아가 여행을 간다는 콘셉트가 '결혼전야'와 비슷하다는 생각도 했지만, 역할이 처해있는 상황이 다르다. 진아 역할을 연구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

영화 속 진아 캐릭터를 보며 이연희 본인의 20대 시절을 떠올렸다고.
▶ 저도 20대를 열심히 살았다. 쉬지 않고 달려왔는데 감사하기도 했지만 힘들고 지치기도 했다. 누군가에게 화를 내지도 못하고 혼자서 상대로 인한 상처를 쌓아두고 담아왔다. 그러다 보니까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저도 진아랑 똑같이 여행을 통해서 리프레시를 얻었고 그 순간부터는 매 작품이 끝날때마다 여행을 갔다. 그런 생각들이 진아랑 똑같은 상황인 것 같다. 나의 20대를 생각하며 진아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연기했다.
유연석과의 호흡은 어땠나. 함께 탱고를 추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 연석 오빠랑은 의류모델로 같이 활동했었다. 현장에서 나이스하고 배우로서도 좋아해서 같이 연기하면 어떨까 궁금했는데 '새해전야'서 만났다. 같이 편하게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탱고 준비는 한달 보름 정도 했다. 대본에 맞게끔 어떻게 보여줄까 고민했다. 저희가 탱고를 잘 모르니 전문 댄서에게 의뢰해 정해진 안무를 소화했다. 시간이 없다보니 정해진 안무를 빨리 습득해야 하니까 얼른 배우고 현지에 갔다. 현지 안무 선생님이 저희 안무를 보더니 전문적인 댄서가 아니고 배우니까 화려한 템포를 걸러내고 아름다운 모습 보여지게 하자고 하셨다. 그래서 화려한 동작은 빠졌다.
예전보다 조금 더 편해진 느낌이다. 터닝포인트는 무엇인가.
▶ 이연희는 나이가 들고 30대가 되면서 마음을 조금 편안하게 갖게 됐다. 20대를 지나서, 30대에 접어드니까 한결 편해졌다. 저는 20대 때도 빨리 30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20대 때는 '뭐가 이렇게 생각만 해도 힘들지' 했는데 30대가 되니까 배우로서도 조금 편안해진거 같다. 20대 후반에 그런 생각을 했다. '내가 과연 계속 연기를 할까', '연기가 적성에 맞나?' 그 생각을 많이 했다. 그 시기 지나고 나니까 '내가 할게 이거 밖에 없구나' 생각이 들고 이게 나의 재능이라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들며 배우 생활을 편하게 받아들이게 됐다.
지난해 깜짝 결혼 소식을 알렸다. 결혼도 인생의 또 다른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
▶ 요즘은 결혼이 선택이지만, 20대가 지나서 30대가 되고 결혼을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인생에서 거쳐야 될 순간이다. (결혼 후) 새로운 환경들이 설레기도 하고, 그 환경 덕분에 제 마음이 바뀌고 생각도 바뀐다. 마음도 편해진다. 편한 부분도 있고 안정감을 찾아가는 것도 있다.

이연희의 남편이 누구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아무것도 알려진 것이 없다.
▶ 그런 것을 알리는 것이 조심스럽다. 저는 공인으로 오래 연기생활 해왔지만 가족들은 다르다. 공과 사를 구분 짓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제가 친언니랑 카페를 가더라도 저를 알아보는 거 때문에 언니가 불편한 점이 많았다. 그런 것을 생각해보니, 나의 가족과 나의 사랑은 지켜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아직까지 조심스럽다.
최근 19년 간 몸 담고 있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VAST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 소속사 이적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다. (SM은) 어릴 적 저를 캐스팅해 같이 걸어온 동료인데, 고마운 분들과 헤어지는 것은 아쉬움이 많았다. 그 분들도 저의 의사결정을 존중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어떤 새로운 변화, 도전을 새로운 사람들과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이적했다. 새해의 새로운 출발인데 기분좋은 설렘으로 시작하게 됐다.
20대의 이연희는 '첫사랑의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가.
▶ 저의 20대를 대변하는 수식어가, 첫사랑의 이미지인데 개인적으로 그 덕분에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30대가 된 후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분들과 시청자에게 보여줘야 될지 개인적으로 고민이 많다. 제일 중요한 것은 너무 화려한 새로운 모습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크게 장점화 시켜서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하루 빨리 그런 작품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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