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4개 상장사 배당금 30조..삼성전자 특별배당 위력

김정우 기자 2021. 2. 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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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요 상장사의 연간 배당금이 6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금까지 2020사업연도 결산배당을 발표한 124개 상장사의 현금배당 합계는 30조2천43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124개 상장사 증가분(11조2천100억 원)의 95% 이상을 삼성전자 배당금 증가분이 차지했습니다.

특별배당을 포함한 삼성전자 배당금은 20조3천381억 원으로 2019년(9조6천192억 원)보다 10조7천188억 원, 111.43%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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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요 상장사의 연간 배당금이 6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금까지 2020사업연도 결산배당을 발표한 124개 상장사의 현금배당 합계는 30조2천43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19년 배당금 합계(19조334억 원)보다 11조2천100억 원(58.90%) 증가한 규모입니다.

다만 124개 상장사 증가분(11조2천100억 원)의 95% 이상을 삼성전자 배당금 증가분이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가 10조7천억 원 규모의 파격적인 특별배당을 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2018년∼2020년 3년간 발생한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약속에 따라 정규 배당 외 특별배당을 발표했습니다.

특별배당을 포함한 삼성전자 배당금은 20조3천381억 원으로 2019년(9조6천192억 원)보다 10조7천188억 원, 111.43% 급증했습니다.

다른 기업 중에서는 LG화학이 두드러졌습니다.

지난해 배당금이 전년(1천536억 원)의 약 5배 이상인 7천784억 원으로 부풀었습니다.

지난해 10월 LG화학은 배터리 사업 분사 결정에 개인투자자 등이 반발하자 향후 3년간 주당 최소 1만 원 이상을 현금배당하는 등 주주환원을 크게 강화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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