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라기' 감독 "우리 주변 부부들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응원해달라"

배효주 2021. 2. 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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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며느라기'가 전 연령층의 폭풍 공감 속에 의미있는 메시지를 남기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카카오M이 선보인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연출 이광영/극본 이유정)는 요즘 시대 평범한 며느리의 시월드 격공일기로, 시월드 속에서 펼쳐지는 새내기 부부의 좌충우돌 결혼생활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과장되지 않고 담담하게 그려내 더욱 리얼한 에피소드와 박하선, 권율, 문희경 등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11월 첫 공개된 이래 매회 100만뷰를 훌쩍 넘기며 지난 12주간 누적 1707만뷰를 기록, 인기를 얻었다.

6일 공개된 마지막회에서는 시월드로 인한 갈등을 겪었던 민사린(박하선 분)이 다시금 남편 무구영(권율 분)을 믿어보기로 결정하며, 서로 이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부부의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아내와 부모님 사이에서 가족 모두의 행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무구영도 “네가 나와 결혼하고서 난생 처음 해보는 역할들 때문에 스스로를 잃어가지 않도록 나도 더 노력할게”라는 진심을 전하며, 아내와 이 시기를 잘 헤쳐나가고자 다시금 의지를 다졌다. 평생 어머니이자 며느리로만 살아왔던 박기동(문희경 분) 역시 아들 내외를 이해하기 시작하는 등 가족 모두가 서로에게 한 발짝 다가서며 공감하는 훈훈한 마무리가 펼쳐졌다.

약 3개월간 총 12회의 에피소드를 선보였던 '며느라기'는 매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을 불러일으키며 대한민국 남녀노소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명절, 제사, 시어머니 생신, 육아 등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누구 하나 나쁜 사람은 없는 ‘K시월드’ 캐릭터들의 모습이 담담하게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토론을 일으킨 것.

며느리이면서 시어머니이기도, 시누이인 동시에 며느리이기도 한 캐릭터들에 20대부터 중장년층 여성들까지 모두 몰입하며 의견을 쏟아낸 것은 물론, 부모님과 아내 간 관계로 고민하고 있는 남성들 또한 다양한 공감과 저마다의 생각을 토로하며 논쟁이 펼쳐졌다고. 또한 며느리, 고부 갈등으로 고민하는 남편들, 자녀 부부와 세대 갈등을 겪는 시부모, 가족 속에서 시월드 갈등을 대리 체험하는 미혼 남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청자층이 드라마를 매개로 서로를 이해해 가는 이색 풍경도 펼쳐졌다. 미처 깨닫지 못했던 다른 가족들의 입장을 공감하며, 자신을 한번쯤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시청자들의 평도 이어질 정도.

배우들의 특급 열연은 시청자들을 ‘손 안의 시월드’에 빠져들게 하기 충분했다. 박하선은 일과 가정을 다 잡으려는 요즘 며느리로 완벽 변신, 전국의 며느리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했다. 권율 역시 현실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아내와 부모님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애쓰는 초보 남편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신혼부부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문희경은 며느리와 대척점에 선 시어머니가 아닌, 평생 가정에 헌신해온 시어머니로서의 심정을 표현하며 <며느라기>의 공감폭을 넓혔다. 김종구는 가부장적이지만 한편으로는 며느리에게 다정한, 실제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시아버지를 현실적으로 연기했다. 시댁보다 자신의 삶이 우선인 큰며느리의 입장을 세심하게 다룬 백은혜와 아내 사랑 지극한 남편을 맡은 조완기는 시청자들에게 속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하기도. 최윤라는 딸이자 아내, 며느리로서 상황에 따라 다른 역할을 요구받는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에 '며느라기' 이광영 감독은 “그간 민사린과 무구영, 가족 등 다양한 캐릭터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드라마를 즐겨 주신 많은 시청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민사린과 무구영처럼 우리 주변에 함께하는 수많은 부부들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사진=카카오M)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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