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뒤덮은 미세먼지..서울·경기는 '매우 나쁨'

2021. 2. 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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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재 대기가 정체되면서 전에 유입된 먼지가 그대로 쌓인 데다가 현재 추가로 국외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서 전국이 먼지에 뒤덮인 상황인데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전 권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모두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와 서울, 강원과 충남 지역에서는 미세먼지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황입니다.

지금 먼지가 얼마나 심각하게 쌓인 상황인지 좀 자세한 수치로 살펴보시면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는 매우 나쁨 단계까지 치솟아 있는 가운데 100마이크로그램 가까이 올라와 있는데요, 이는 평소보다도 약 4배 가까이나 치솟아 있는 겁니다.

이에 따라 오늘(7일) 전국의 공기질이 탁한 가운데 수도권과 충남 지역은 오전까지 매우 나쁨 단계를 유지하겠고 이 먼지가 밑으로 내려가면서 호남 지역도 오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단계까지 치솟을 수 있겠습니다.

이 먼지는 오늘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바람이 불어 들기 시작하면서 차츰 해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지금 중부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짙은 안개도 끼어 있는데요, 이들 지역에 계신 분들은 오늘 아침까지 특별히 안개에 주의를 해주셔야겠습니다.

오늘 강원 북부 동해안에서는 오후까지 약한 비도 내리겠고요, 낮 기온 보시면 서울이 7도, 부산과 제주는 15도, 14도 예상됩니다.

내일 아침은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김수민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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