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토트넘에서도 '먹튀' 전락..패스 한 번 하고 4000만 원 받는다

오종헌 기자 2021. 2. 7. 06: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레스 베일(31, 토트넘 훗스퍼)가 좀처럼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브라이튼전 이후 베일에게 양 팀 통틀어 최저 평점인 3점을 매기며 "선발로 투입한 효과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일침을 가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베일과 한솥밥을 먹었던 오하라도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재정적으로도 상당한 손해일 수 밖에 없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가레스 베일(31, 토트넘 훗스퍼)가 좀처럼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재정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한 손해일 전망이다.

베일은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토트넘에 임대로 합류했다. 토트넘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측면 공격수로 성장한 뒤 레알로 이적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잦은 부상과 경기 외적으로 논란만 가중됐고, 결국 분위기 반전을 위해 7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시즌 개막 직전만 해도 베일은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막강한 삼각편대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현재 리그 6경기(선발2, 교체4) 1골에 그치고 있다. 지난 브라이튼과 경기에서 모처럼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16분 교체 아웃되기 전까지 단 한 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이에 베일을 향한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브라이튼전 이후 베일에게 양 팀 통틀어 최저 평점인 3점을 매기며 "선발로 투입한 효과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영국 '90min' 역시 "충격적일 정도로 부진했다. 강렬한 모습이 아예 없었다"고 혹평하며 평점인 5점을 매겼다.

과거 토트넘에서 베일과 한솥밥을 먹었던 오하라도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오하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베일과 함께 뛰었고, 그 당시 그는 언제나 자신감에 찬 모습이었다. 지금은 내가 알던 선수의 그림자 같다. 이번 임대 이적은 심각하게 재앙과 같다"고 언급했다.

시즌이 절반을 넘어섰지만 부상으로 좀처럼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아쉽다. 베일은 토트넘에 합류하기 전부터 부상을 안고 있었고 10월이 되어서야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리그컵 8강 스토크 시티와 경기에서 다시 한번 부상을 당했다. 부상으로 10경기 넘게 결장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재정적으로도 상당한 손해일 수 밖에 없다. 베일은 레알에서 주급 60만 파운드(약 9억 원)를 수령하고 있었다. 임대로 합류하면서 토트넘이 분담하는 금액은 그 중 절반 가량으로 알려졌지만 이 역시도 팀 내 최고 수준에 해당된다. 영국 '더선'은 주급 32만 5,000파운드(약 5억 원)를 부담한다고 언급했다.

많은 돈을 베일에게 투자하고 있지만 그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베일은 토트넘에서 모든 대회 기준 총 4골을 기록 중이다. 한 골 당 130만 파운드(약 20억 원)를 챙겼다. 패스 1회를 기준으로는 28,000파운드(약 4,300만 원). 토트넘이 답답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