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방치 '치매 원로배우' 윤정희 구해달라" 靑 청원 '충격'

김도우 2021. 2. 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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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1970년대 큰 인기를 얻은 전설적인 원로 영화배우 윤정희씨가 배우자와 딸의 무관심 속에 프랑스에서 병든 채 방치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면서 "근처에 딸이 살기는 하나 직업과 가정생활로 본인의 생활이 바빠서 자기 엄마를 제대로 돌보지 못 한다"라며 "직계가족인 배우자와 딸로부터 방치된 채 윤정희 씨는 홀로 투병 생활을 하고 있다. 혼자서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감옥 같은 생활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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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정희씨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1960년·1970년대 큰 인기를 얻은 전설적인 원로 영화배우 윤정희씨가 배우자와 딸의 무관심 속에 프랑스에서 병든 채 방치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외부와 단절된 채 하루하루 스러져가는 영화배우 윤**을 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영화배우 윤정희씨의 가족이나 사정을 잘 아는 지인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금 윤정희씨는 남편과 별거 상태로 배우자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파리 외곽의 한 아파트에서 홀로 외로이 알츠하이머와 당뇨와 투병 중이다”라며 “수십 년을 살아온 본인 집에는 한사코 아내를 피하는 남편이 기거하고 있어 들어가지도 못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근처에 딸이 살기는 하나 직업과 가정생활로 본인의 생활이 바빠서 자기 엄마를 제대로 돌보지 못 한다”라며 “직계가족인 배우자와 딸로부터 방치된 채 윤정희 씨는 홀로 투병 생활을 하고 있다. 혼자서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감옥 같은 생활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남편은) 자기 아내를 안 본 지가 2년이 됐다. 자기는 더 못하겠다면서 형제들에게 아내의 병간호 치료를 떠맡기더니 지난 2019년 4월 말, 갑자기 딸을 데리고 나타나 자고 있던 윤정희 씨를 강제로 깨워서 납치하다시피 끌고 갔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이어 “윤정희씨의 남편은 서울에 나타나 언론에 자청해서 인터뷰했다. 감추어도 모자랄 배우자의 치매를 마치 죽음을 앞둔 사람, 의식 불명 또는 노망 상태인 것처럼 알린다”라며 “(명랑하던 윤정희씨는)프랑스에 끌려가서 대퇴부 골절로 입원도 하고 얼굴은 20년도 늙어 보인다‘라고 전했다.

그는 “윤정희씨는 노후를 한국 땅에서 보내길 항상 원했다”며 “직계 가족으로부터 방치되고 기본적인 인권조차 박탈된 상황에서 벗어나 한국에서 남은 생을 편안히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호소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윤정희씨의 배우자는 윤씨가 오랜 기간 살았던 파리 외곽의 방센느에 있는 집에 홀로 거주하고 있다.

이후 청원글에 실명을 올렸으나 국민청원 요건에 위배되어 관리자에 의해 수정된 상태다.

누리꾼들은 “국내 정상급 여배우라니 대체 누구냐. 심각한 상황인 것 같다” “사실이면 정말 충격적이다. 러브스토리로 유명하고 남편이 애처가 행세하지 않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가정사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사실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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