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고조되는 남중국해..한미동맹에도 영향주나

김문경 2021. 2. 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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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중국을 심각한 경쟁자로 부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항공모함 전단이 또 남중국해로 진입했습니다.

우리 국방부도 국방백서에서 동북아시아 지역 안보 정세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는데, 미중 간 긴장이 한미동맹에도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닌지 관심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동에 있던 미국의 니미츠 항공모함 전단이 남중국해에 진입했다고 일부 홍콩 매체가 전했습니다.

이미 임무를 수행 중인 루스벨트 항공모함에 이어 니미츠함에 이르기까지 2척의 항모전단이 남중국해에 등장한 겁니다.

2척의 항공모함이 이 해역에 함께 있는 건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만입니다.

니미츠 항공모함이 귀국과정인지 아니면 합동훈련도 하는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근 미중관계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중국을 심각한 경쟁자로 부르며, 민주적 가치와 세계 체제에 도전하는 중국의 공격에 맞서겠다고 밝혀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우리의 가장 심각한 경쟁자인 중국의 번영과 안보 그리고 민주적 가치에 대한 도전에 정면으로 맞설 것입니다.]

이에 앞서 중국은 베트남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에 미국의 이지스 구축함이 진입하자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중러 외교장관은 전화 회담을 갖고 미국을 향해 내정 간섭을 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밀착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중러 간 협력이 가속화 할 경우 동북아 역학 구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불안정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중 갈등이 계속될 경우 동맹강화를 강조해온 바이든 정부의 기조에 따라 방위비 분담금 협상, 한미연합훈련, 전시작전권 전환 협상을 앞두고 있는 우리 정부의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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