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래, 이관희와 '트레이드 매치'서 웃었다!

박선우 2021. 2. 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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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대형 트레이드의 주인공 김시래와 이관희가 팀을 맞바꾼지 이틀 만에 대결했습니다.

삼성 김시래가 친정팀 LG에 패배를 안겼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이적 후 단 이틀 만에 친정팀 LG를 만난 김시래를 옛 동료 강병현뿐 아니라 구단 마스코트까지 맞아줍니다.

이제는 삼성맨이지만 LG 팬들은 김시래를 격려했고 꽃다발까지 전달했습니다.

[김시래/삼성 : "(LG) 팬 분이 꽃다발 주시면서 눈물을 보이셨는데 그런 부분이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

LG 유니폼을 입은 이관희도 옛 삼성 동료들과 반갑게 재회했습니다.

이관희는 르브론 제임스가 마이애미 이적 당시 한 말을 패러디해 자신의 재능을 창원으로 가져간다고 선언했습니다.

포문은 이관희가 열었습니다.

공을 가로채 속공에 나서 자신이 직접 마무리했습니다.

[중계 멘트 : "이관희의 특급 재능이 창원으로 왔습니다."]

김시래는 곧바로 김준일의 앨리웁 슛을 돕는 날카로운 패스로 맞섰습니다.

이관희는 장기인 과감한 돌파로 3쿼터 잇따라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김시래가 결정적인 어시스트로 김진영의 3점슛을 이끌어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마지막 4쿼터, 이관희가 김준일과 부딪히자 공을 잡은 김시래가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관희를 내주고 새로운 가드 김시래를 영입한 삼성은 73대 64로 승리했습니다.

숀 롱의 덩크를 막아낸 DB 센터 김종규.

3쿼터 3점슛까지 적중시키며 86대 8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김지혜

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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