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사태 속 '전자도서' 인기..도서관 디지털 플랫폼 강화
[KBS 청주]
[앵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전자책이나 오디오북같은 전자 도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비대면 시대, 이런 추세에 맞춰 공공 도서관도 디지털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권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겨울방학을 맞은 대학교 3학년 이서현 학생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틈만 나면 전자책을 꺼내 듭니다.
휴대 전화에 몇 권이고 갖고 다니며,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서현/청주대학교 3학년 : "작은 휴대전화에 거의 모든 책이 다 들어있으니까 장소 제약 없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눈으로 보는 대신 귀로 듣는 책, 오디오북도 인기입니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오디오북 녹음 파일 : "혼자 여행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다."]
감염병 장기화로 디지털 콘텐츠 이용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충북교육도서관의 전자책 대출 건수는 일 년 전보다 1.5배, 오디오북은 3배나 증가했습니다.
전자 도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도서관의 디지털 폴랫폼이 강화됩니다.
종이책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전자책과 오디오북 예산을 30% 늘리고, 동시 접속 인원 제한이 없는 구독형 전자 도서가 보급됩니다.
아울러 일부 도서관 공간이 스터디 카페, 유튜브 창작 등 디지털 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안윤경/충북교육도서관 : "학생들이 올 수 있고 머물 수 있게끔 스터디 카페, 영상회의실, 유튜브 창작실을 도입해서 도서관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뀔 수 있도록…."]
감염병 장기화로 전자도서 이용이 크게 늘면서 충북의 도서관이 이용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디지털 플랫폼으로 개편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권기현 기자 (js-kwon@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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