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종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충북 7번째
[KBS 청주]
[앵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음성과 충주에 이어, 이번에는 괴산에서 발생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승연 기자, 지금 감염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충북 괴산군 장연면의 한 종오리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정밀검사 결과 오늘 오후,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는데요.
충북에선 이번 겨울에만 7번째 확진입니다.
AI 항원이 검출된 해당 농장은 산란율 감소로 어제, 괴산군에 AI 의심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고병원성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종오리 만 5천5백여 마리를 모두 예방적 차원에서 매몰 처분하고 있습니다.
또, AI 발생 농가로부터 3km 이내, 2개 농가의 닭과 오리 등 가금류 4만 2천여 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내일까지 추가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반경 10km 내 농장에 대해서도 이동 제한과 예찰·검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가 시행 중입니다.
10km 이내 15개 농가는 토종닭과 오리 등 47만여 마리에 대한 이동이 한 달간 제한되고, 통제초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괴산 지역 내 모든 가금농가는 일주일간 이동이 제한됩니다.
이번 겨울 충북에서는 7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36개 농장의 가금류 257만여 마리가 처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축사 간 이동 시 전용 장화와 덧신을 교체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하고, 가금농장에서 이상 여부를 확인할 경우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최승연 기자 (victory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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