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석 목사 조문 이낙연 "민주·정의 씨앗 가꾸고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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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민주주의 발전과 인권 신장을 위해 일생을 바친 고(故) 강신석 목사를 추모하며 고인의 뜻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페이스북)에도 '목사님은 늘 소외된 약자의 편에 서서 민주주의와 인권·정의를 위해 평생을 바치셨다. 목사님은 독재와의 싸움마다 항상 맨 앞에 서셨고, 우리는 목사님이 계셔야 마음을 놓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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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민주주의 발전과 인권 신장을 위해 일생을 바친 고(故) 강신석 목사를 추모하며 고인의 뜻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강 목사의 빈소가 마련된 광주 동구 학동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뒤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조문 직후 취재진과 만나 "(고인은) 광주의 중심이고 기둥이셨다. 어려운 시대 계셨고 중심을 잡아주신 것에 대해 늦게나마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어른들 한 분 한 분 떠나시고 우리 같이 부족한 사람만 남아서 이를 어찌할까 걱정이 앞선다"고도 덧붙였다.
이 대표는 분향소 방명록에 '어리석은 후진 남기고 어찌 떠나십니까?'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페이스북)에도 '목사님은 늘 소외된 약자의 편에 서서 민주주의와 인권·정의를 위해 평생을 바치셨다. 목사님은 독재와의 싸움마다 항상 맨 앞에 서셨고, 우리는 목사님이 계셔야 마음을 놓았다'고 적었다.
또 '목사님의 자리가 얼마나 컸던가를 어리석은 저희들은 이제부터 알게 될 것이다. 이제 무거운 짐 내려 놓으시고, 평안히 쉬시길 기원한다. 목사님께서 뿌리신 민주와 정의의 씨앗들을 저희들이 가꾸고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고인은 지난 5일 오전 8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는 일생을 반독재 투쟁과 민주화운동에 바쳤다.
5·18항쟁 진상을 알리고 민주화운동의 푯대를 세운 목회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소외된 약자들을 보듬었으며 통일·교육 민주화·인권 운동에도 앞장섰다.
5·18기념재단 이사장, 민주개혁 국민연합 전국본부 대표, 우리민족 서로돕기 광주·전남 상임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고인은 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 안치된다.
전날부터 빈소에는 정치인·사회운동가·시민 등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도 빈소에 조화를 보내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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