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삼성생명 잡고 KB와 다시 공동 선두로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2021. 2. 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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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WKBL 제공


아산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다시 청주 KB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우리은행은 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5-59로 제압했다. 우리은행은 시즌 19승7패로 KB와 공동 1위에 올라 막판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3연패에 빠진 삼성생명은 12승14패로 4위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이 1쿼터 후반 윤예빈, 김한비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16-13으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우리은행이 2쿼터 전세를 뒤집었다. 지난달 19일 부산 BNK와의 경기 때 발가락을 다친 뒤 돌아온 최은실이 복귀 첫 3점포로 18-17 역전을 만들어 냈고, 박혜진의 골밑슛과 김소니아의 3점 슛도 연이어 꽂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속공으로 반격에 나선 삼성생명은 윤예빈의 3점슛으로 2쿼터 4분 20초를 남기고 27-27로 균형을 맞췄으나 우리은행은 이후 최은실의 3점 플레이를 필두로 6점을 내리 뽑아내 추격 흐름을 끊었다. 35-31로 후반을 시작한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3쿼터 5분 9초를 남기고 개인 반칙 4개가 돼 자리를 비운 뒤 43-43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다시 리드를 가져오며 51-49 박빙 승부를 이어갔다. 4쿼터에 돌아온 김소니아가 종료 4분 7초 전 5반칙 퇴장당한 뒤 59-60으로 쫓긴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3점 슛, 최은실의 골밑슛에 힘입어 1분 35초를 남기고 65-59로 도망가 승기를 잡았다.

우리은행 박혜진은 4쿼터 8점을 포함해 양 팀 최다 21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리바운드 3개를 곁들인 그는 여자프로농구 역대 15번째 통산 2000리바운드를 돌파했다. 박지현이 17점·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최은실이 16점, 김소니아가 11점·8리바운드를 보탰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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