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심 재확산 위험"..변이 바이러스 등 위험 요인
[앵커]
그럼 여기서 확진 현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정부가 수도권에서는 영업제한 시간을 유지한 이유, 한마디로 다른 지역보다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소규모 집단감염은 여전히 계속 나오고, 하루 평균 확진자는 뚜렷하게 줄지 않고 있어 재확산 위험이 크다는 겁니다.
여기에 변이 바이러스 유입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인데, 석혜원 기자가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북구 사우나에서는 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용자와 직원 등으로 전파가 확산됐습니다.
최근 4달, 전국 목욕탕과 사우나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24건입니다.
지하에 있어 환기가 어렵고 밀폐공간에서 오랫동안 머무른데다 공용 공간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규모 집단감염은 없지만 일상 속 소규모 감염이 계속되며 이번주 하루 평균 환자 수는 3백50명을 넘었습니다.
700명대였던 한 달 전보다 절반 이하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많은 수치입니다.
비수도권은 일주일 새 절반 가까이 줄어들어 100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수도권은 3주째 200명대 중반에서 정체돼 있습니다.
정부가 비수도권만 영업제한 시간을 완화한 배경입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3차 유행이 재확산되는 상황으로 반전된 것은 아니지만, 감소세가 정체되고 재확산의 위험이 존재하는 국면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이 그러한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 명의 확진자가 몇 명의 환자를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0.79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0.95로 높아졌습니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의 해외 유입도 문젭니다.
12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51명이 됐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접촉자 중에서 변이주에 관련된 추가 감염 사례는 없었으며 현재 항공기 근접 좌석 탑승객 중에서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변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국산 1호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를 이달 중순부터 의료기관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 김현태/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지혜
석혜원 기자 (hey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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