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호주인 교수 구금..외교분쟁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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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경제 자문을 지낸 호주인을 구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호주 정부가 우려를 표명하며 이 사태가 양국 간 외교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6일 AFP통신에 따르면 호주 맥쿼리대의 숀 터넬 교수는 자신이 현재 구금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호주 외교부는 터넬 교수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은 채 미얀마 대사를 초치해 호주인과 다른 외국인들을 군부가 임의로 구금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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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경제 자문을 지낸 호주인을 구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호주 정부가 우려를 표명하며 이 사태가 양국 간 외교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6일 AFP통신에 따르면 호주 맥쿼리대의 숀 터넬 교수는 자신이 현재 구금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터넬 교수가 어디에 구금돼 있는지 등의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구금 사실을 알리며 "아마도 무언가의 혐의를 받고 있는 거 같다"면서도 "그것이 어떤 혐의인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터넬 교수는 미얀마 군부에 의해 구금된 첫 외국인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호주 외교부는 터넬 교수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은 채 미얀마 대사를 초치해 호주인과 다른 외국인들을 군부가 임의로 구금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또 마리스 페인 호주 외교장관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경찰서에 구금된 한 호주인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터넬 교수가 속한 맥쿼리 대학은 "터넬 교수의 신속한 석방을 위한 호주 정부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1일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부정행위가 일어났지만 정부가 이를 제대로 바로잡지 않았다며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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