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미리 왔어요"..추모공원 '북적', 시장 상인들은 '한숨'
【 앵커멘트 】 설연휴를 며칠 앞둔 주말인 오늘(6일) 추모공원은 미리 찾아온 추모객들로 붐볐습니다. 전통시장도 모처럼 북적이는 듯 보였지만, 연휴 물량을 미리 준비해 놓은 상인들은 좀처럼 늘지 않는 판매량에 한숨만 내쉬었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체온측정을 마친 추모객들이 봉안당으로 들어섭니다.
가득 찬 주차장은 빈자리를 찾기 어렵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설연휴 기간 추모공원이 문을 열지 않자 미리 방문한 겁니다.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추모를 위해 가족 단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이곳은 입구부터 차량들로 북적이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신한수 / 인천 당하동 - "평상시에는 업무 때문에 많이 만나뵙지도 못하는데, 설 바로 앞 주말에라도 와서 아버지한테 신년인사 드리게 돼서 좋습니다."
주말을 맞은 전통시장은 모처럼 만에 활기를 띠는 듯합니다.
저마다 먹거리와 설 선물을 고르며 미리 연휴 기분을 내봅니다.
▶ 인터뷰 : 양우일 / 서울 삼전동 - "사위가 외국인인데, 부모님 선물을 사러 나왔어요. 남대문시장에는 정말 오랜만에 나왔는데, 기분은 좋죠 나와서."
하지만, 예년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판매량에 상인들은 여전히 한숨만 나옵니다.
▶ 인터뷰 : 시장 상인 - "이 시기쯤 되면 손님이 더 있어야 되는데 물어보는 사람도 적고, 명절치고는 손님이 전혀 없어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민족 대명절인 설을 준비하는 모습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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