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윤석열 '이성윤 교체 요청' 거절..인사 패싱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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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부 성향이고 윤석열 총장과는 결이 다른 행보를 보여 왔는데요.
박범계 신임 법무장관은 이 지검장을 유임시키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법무부 수장이 바뀌어도, 검찰인사에서 총장‘패씽’이 계속될 거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어제 서울고검청사에서 2시간 정도 만났습니다.
법무부는 만남 이후, 검찰총장의 얘기를 주로 듣는 자리였다는 설명과 함께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윤 총장은 이성윤 지검장 등 추미애 전 장관이 요직에 발탁한 주요 간부의 인사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지검장은 그동안 정권 눈치보기 수사를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고, 지난해 12월에는 소속 검사들이 이 지검장의 사퇴를 건의하는 항명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박범계 장관은 이 지검장을 유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된 윤 총장의 측근, 한동훈 검사장을 일선 지검장에 기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박 장관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장관의 인사 방침은 여권 내 분위기를 반영한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4일)]
"이성윤 검사장을 그래서 쫓아낸다거나 그러면 검찰개혁의 후퇴가 될 수 있다는 거죠."
검찰 내부에서는 "추미애 전 장관 때처럼 검찰총장 패싱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 입니다.
ym@donga.com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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