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현 끌고, 이대헌 밀고' 전자랜드, 선두 KCC 꺾으며 단독 5위로

김용호 2021. 2. 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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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가 안방에서 대어를 낚았다.

인천 전자랜드는 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9-71로 승리했다.

이대헌의 3점슛으로 3쿼터 출발을 알린 전자랜드는 곧장 정효근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38-35)에 성공했다.

전자랜드가 KCC의 추격을 버텨내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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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전자랜드가 안방에서 대어를 낚았다.

인천 전자랜드는 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9-71로 승리했다. 시즌 19승(18패)을 거둔 전자랜드는 부산 KT를 반 경기차로 따돌리고 단독 5위에 자리했다. 반면, KCC는 열흘 만에 다시 연패에 빠졌다.

 

이날 김낙현(1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이대헌(17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이 원투펀치가 되어 승리를 이끌었다. 정효근(12득점 2리바운드), 차바위(10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뒷받침도 든든했다. KCC는 송교창(21득점 6리바운드)과 김지완(13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출발은 KCC가 좋았다. 연속 득점에 성공한 유현준이 송교창의 득점까지 도우며 매끄러운 플레이를 펼쳤다. 김지완의 골밑 돌파까지 더해지면서 KCC의 12-4 리드. 전자랜드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린 게 아쉬웠다.

뒤처진 전자랜드는 첫 작전타임 직후 김낙현의 3점슛이 터져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KCC도 순간적으로 턴오버가 속출했다. 하지만, 골밑에서 라건아가 버텨주면서 KCC가 18-14로 앞섰다.

2쿼터 초반 KCC는 달아났다. 송창용이 3점슛 두 방을, 정창영도 앤드원에 성공해 순식간에 27-14의 격차를 만들었다. 이에 전자랜드는 리바운드부터 챙겼다. 리바운드 우열을 뒤집자 공격에서는 이대헌과 김낙현이 앞장섰다. 전현우와 차바위도 거들었다. 결국 한 점차 추격까지 허용한 KCC는 그나마 라건아와 송교창이 버텨주면서 35-31로 전반을 마쳤다.
 

전자랜드의 추격세는 결국 3쿼터 들어 흐름을 뒤집었다. 이대헌의 3점슛으로 3쿼터 출발을 알린 전자랜드는 곧장 정효근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38-35)에 성공했다. 이후 더욱 치열해진 경기 양상 속에 전자랜드는 꾸준하게 리드를 지켜냈다.

KCC는 송교창과 김지완을 축으로 줄기차게 재역전을 시도했지만, 2쿼터에 이어 리바운드 열세에 처한 게 뼈아팠다. 결국 리드를 빼앗은 전자랜드가 60-57로 소폭 앞선 채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도 전자랜드의 버티는 힘이 빛을 발했다. 심스와 이윤기가 초반 자유투로 점수를 올렸고, 박찬희도 한 차례 공격을 책임졌다. 이에 반해 KCC는 이정현이 추격의 기회에서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쳤다. 전자랜드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심스의 꾸준한 득점이 이어지면서 4쿼터 중반 다시 10점차(69-59)의 리드를 잡았다.

경기 막판 KCC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송교창이 득점 직후 스틸한 볼을 송창용이 3점슛으로 장식하며 한 자릿수 차로 추격했다. 이후 송창용의 외곽포는 한 번 더 터졌다. 하지만, 승패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전자랜드가 KCC의 추격을 버텨내며 승리를 챙겼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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