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안전..고령층에도 효과"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후 각국이 접종에 속도를 올리는 가운데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과 이탈리아에서 이런 우려를 불식할 만한 접종 결과가 잇따라 공개돼 눈길을 끕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맷 행콕 / 영국 보건장관> "의료진과 수많은 이들의 노력이 더해져 우리는 목표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분명히 모두를 위기에서 벗어나게 할 중요한 부분입니다."
코로나19 위기 타개를 위해 전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
영국 정부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백신 1회차 접종을 마친 이가 이미 1천만명을 넘어섰고, 2월 중순까지는 1천500만명에게 백신 접종을 마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백신접종 속도전 속에 영국 독립 규제기관인 의약품 건강관리제품규제청은 백신 접종자 700만명의 안전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부작용 사례는 2만2천800여건으로 접종자 1천명 중 3명에 불과했고, 증상 역시 경미한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 잇따라 문제가 제기된,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도 충분히 입증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도 백신이 비교적 안전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탈리아 의약청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사례 156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부작용은 7천300여건으로 부작용 발생률이 0.5%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부작용 증상자의 92%가량이 피로감과 발열 등 가벼운 증상만 보였다며 데이터상 백신의 안전성이 입증된다고 이탈리아 의약청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백신난을 겪고 있는 유럽연합, EU의 집행위원장은 백신 공급 전략에 실수가 있었으며 백신 대량 생산의 어려움을 과소평가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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