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응징' 예고한 변호사..윤서인 "내가 다 부끄럽다"
윤 씨는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을 조롱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정 변호사는 어제(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씨에 대한 집단소송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소송에는 독립운동가 후손들 수천 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정 변호사는 "위자료 소송은 2~300명씩 끊어서 수십 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제기할 예정"이라며 "윤서인에 대한 법적 조치는 10년~20년 동안 꾸준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자를 1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방치해둔 우리들의 잘못이 크다"면서 "독립운동가 선조들이 일제강점기 동안 목숨을 건 투쟁을 하셨던 일에 비하면 내가 윤서인을 10~20년 꾸준히 응징하는 것은 사회봉사활동에 불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씨가 선조들의 독립투쟁과 숭고한 희생을 폄하하는 등 우리 사회의 건전성을 훼손시켰다고도 했습니다.
오늘 윤 씨는 페이스북에 "'법을 잘 모르는 너를 법으로 최대한 고통스럽게 괴롭혀주겠다'라고 공언하는 법조인을 처음 보는 것 같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나의 격투기술로 최대한 패주겠다'고 하는 프로 격투가, '나의 수술 기술을 총동원해서 메스로 죽이겠다'고 하는 의사를 보는 기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보는 내가 다 부끄럽다. 직업윤리 같은 건 어디에 준 거냐"면서 "명색이 현업 변호사라는 사람이 저렇게 자존심도 없을까"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윤 씨는 독립운동가 후손의 허름한 집 사진을 올리며 "대충 살았던 사람들"이라고 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비난이 쏟아지자 윤 씨는 "글을 너무 짧게 쓴 게 실수였다. 표현이 부족해서 오해를 불렀다"고 해명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년 넘게 성추행…출구 없었던 '작은 공장'
- 생일에도 맞고 꼬집힌 아이…100번 넘게 학대한 교사
- '여성 비하 발언' 모리, 뻔뻔한 사과 태도에 "사퇴하라"
- "코로나 위험수당을"…미국 마트서 '영웅 페이' 논란
- "하버드 교수, 위안부 왜곡"…미 로스쿨생들 '연판장'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