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일라이릴리·리제네론 항체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전성훈 2021. 2. 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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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바이오기업 리제네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긴급 사용을 승인한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제네론의 'REGN-COV2'와 일라이릴리의 'LY-CoV555'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발된 코로나19 항체치료제다.

특히 리제네론 항체치료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당시 사용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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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가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바이오기업 리제네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긴급 사용을 승인한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AIFA는 보도자료를 통해 "데이터가 불충분하고 효능의 정도가 불확실하지만,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는 비입원 경증 환자에 치료상의 선택권을 주는 게 적절할 것으로 본다"며 승인 이유를 설명했다.

리제네론의 'REGN-COV2'와 일라이릴리의 'LY-CoV555'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발된 코로나19 항체치료제다. 작년 11월 나란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

특히 리제네론 항체치료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당시 사용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럽연합(EU)도 두 항체치료제 사용 승인을 위한 데이터 검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4천218명, 사망자 수는 377명이다. 누적으로는 각각 261만1천659명, 9만618명으로 집계됐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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