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회계조작' 루이싱커피 美법원에 파산신청.."중국영업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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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부정을 저질러 나스닥에서 퇴출당한 '중국판 스타벅스' 루이싱커피(瑞幸咖啡 luckin coffee)가 미국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고 홍콩경제일보와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 등이 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루이싱커피는 전날 뉴욕 남부 파산법원에 연방파산법 15조 적용을 정식으로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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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회계부정을 저질러 나스닥에서 퇴출당한 '중국판 스타벅스' 루이싱커피(瑞幸咖啡 luckin coffee)가 미국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고 홍콩경제일보와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 등이 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루이싱커피는 전날 뉴욕 남부 파산법원에 연방파산법 15조 적용을 정식으로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루이싱커피는 2019년도 매출액을 의도적으로 대폭 부풀려 최종적자를 과소 보고한 사실이 작년 4월 들통나면서 두 달 후에 나스닥에서 상장폐지 됐다.
연방파산법 15조는 미국 이외 기업이 미국 내에 있는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신청한다.
채권자의 강제적인 자산압류 등을 피하고 회생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한다.
루이싱커피는 "파산 신청으로 미국에서 제기된 소송을 일시 중단하게 됐다"며 "부채 정리와 구조 조정을 진행해 회사를 재건하는 첫걸음을 디디게 됐다"는 성명을 내놓았다.
앞서 루이성커피는 작년 4월 회계부정 적발 후 주가가 폭락하고 중국과 미국의 증권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당시 루이싱커피 간부들이 2019년 매출을 주도적으로 조작해 늘렸다고 밝혔다.
중국 재정부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도 조사결과 루이싱커피가 2019년 4월부터 그해 말까지 가짜 쿠폰을 통해 22억5000만 위안(약 3902억원)의 매출을 증식 계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루이성커피는 회계 조작과 관련해 2020년 12월에는 SEC에 1억8000만 달러(약 2022억원)의 화해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영업 점포는 종전 4507곳에서 3898곳까지 줄어들기도 했다.
현재 루이성커피는 창업자 등 경영진이 물러나고서 투자펀드 주도하에 경영재건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국내 영업도 정상대로 계속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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