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소규모·일상 전파 증가..감염 확산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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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국내 코로나19(COVID-19) 확진환자 수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강북구 사우나와 한양대병원 등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족·개인간 접촉으로 인한 소규모·일상 속 전파가 발생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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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국내 코로나19(COVID-19) 확진환자 수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강북구 사우나와 한양대병원 등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족·개인간 접촉으로 인한 소규모·일상 속 전파가 발생하면서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북구 사우나에서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용자 5명, 종사자 2명, 가족이 2명, 지인 3명 등이 양성이 나오며 누적 확진자는 27명을 기록했다.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는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 80명을 나타냈다. 서울 중구 복지시설에서는 접촉자 추적 관리 중 5명이 추가돼 누적 환자는 83명이 됐다. 종사자 2명, 이용자 79명, 지인 2명 등이다. 강동구 한방병원에서도 지난 2일 이후 격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3명이다. 종사자 4명, 입소자 11명, 가족 2명, 기타 1명 등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요양원2 관련해서는 20일 3일 이후 접촉자 추적 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 종사자 7명, 입소자 11명이 확진됐다. 군포시 교회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5명이다. 인천 연수구 무역회사발 감염도 5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20명이 됐다.
호남에서는 광주 서부 안디옥교회발 환자가 계속 발생했다. 접촉자 추적 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 130명을 기록했다.
경북·제주권에서는 일가족 감염이 이어졌다. 대구 동구 일가족4의 접촉자 중 7명, 제주시 일가족3의 접촉자 중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각각 누적 8명, 7명을 기록했다.
경남권에서는 부산 서구 항운노조 관련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51명을 나타냈다. 해운대구 일가족3과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개인 간 접촉으로 인한 소규모·일상속 감염 전파가 지속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대규모 집단감염은 없지만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 연휴를 앞두고 지역 간 이동, 여행과 모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감염 확산의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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