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약혼녀·여친 '삼다리' 걸친 경찰서장

이영민 기자 2021. 2. 6. 15: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한 경찰서장이 아내를 두고 다른 여성 2명과 약혼을 하거나 외도를 한 사실이 들통나 사임했다.

미국 피플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스틴네트의 경찰서장 제이선 콜리어(41)가 사기를 목적으로 공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체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의 한 경찰서장이 아내를 두고 다른 여성 2명과 약혼을 하거나 외도를 한 사실이 들통나 사임했다.

미국 피플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스틴네트의 경찰서장 제이선 콜리어(41)가 사기를 목적으로 공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체포됐다.

콜리어의 '삼중생활'은 그의 여자친구 세실리 스타인메츠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폭로했다. 스타인메츠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콜리어가 이중, 삼중생활을 하고 있다"며 "나는 어제까지 그의 여자친구였다"고 밝혔다.

이어 "콜리어에게 결혼 사실에 대해 물었더니 내게 위조된 결혼 무효 서류를 보여주며 다시 나를 속였다"며 "어제는 그의 또다른 여자친구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그는 우리 둘 모두에게 결혼하자고 했다"고 주장했다.

스타인메츠는 데이팅 앱으로 콜리어와 만나 빠르게 가까워졌다. 하지만 콜리어는 이미 다른 여자친구와 지난해 12월부터 약혼관계였다. 이후 스타인메츠가 페이스북에 콜리어와 찍은 사진을 올렸고 콜리어의 아내를 안다는 친구의 제보를 받고 그가 유부남이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스타인메츠가 콜리어를 추궁하자 콜리어는 결혼은 무효화됐다며 위조한 문서를 사진으로 보냈다. 미국에서 '결혼 무효화'는 부부가 결혼 사실을 취소하는 '이혼'과 달리 결혼 사실 자체가 없었다고 선언하는 조처다.

스타인메츠는 법원에 문의해 콜리어가 보낸 사진 속 서류가 조작됐음을 확인했다. 그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나는 그를 믿었다. 믿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며 "앞으로 다른 여성들이 같은 일을 겪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타인메츠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빠르게 퍼졌고 이틀 후 콜리어는 사임하고 체포됐다. 콜리어의 아내는 지난 1일 이혼 소송을 신청했다.

콜리어는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보석금은 1만 달러(약 1125만원)로 책정됐다.

[관련기사]☞ "우리 도시로 이사 오면 1100만원 드립니다"…어딜까?쓰레기 뒤지다 '진주' 주운 어부…1.8억원 제안도 거절결혼을 앞두고 약혼자가 사라졌습니다이경애 "전성기 때 월 1억 벌어…아버지가 주식으로 다 날려"84억 로또 당첨된 여인...동거남에 얼굴 찔려 중상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